카트만두 북쪽에 있는 '나가르준' 숲이 있는.. '자마코' 라고 하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본 카트만두 시내입니다. 바로 앞에 수웸부 불교사원과 멀리
카트만두 중심에 있는 전망대가 뚜렷이 보입니다. 여기서 야경이라도 한번
쏘고 싶었지만 군사지역이라 오후 4시까지 내려오라는 명령이 있었기에 내려
가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올랐었는데..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차도 거의 없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MTB를 즐기는 사람이 카트만두
에 간다면 자전거를 빌려서 꼭 한번 가보길 바랍니다.
카트만두 국립 동물원에서 찍었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다 우리속에 갇혀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는데 이 코끼리만은 동물원 내를 돌면서 사람들을
태워주고 있었습니다.
코끼리가 얼마나 거대한지 그 크기에 뒤로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이 꼬마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왼쪽꼬마 : "오~ 좀 큰데?? 오~~호호호~~"
중간꼬마 : "얘~ 이거 좀 큰거...(찜찜함) 이게 뭐야??"
오른쪽꼬마 : "음... 이렇게 큰건 이 세상에 처음봐.. 우리아빠보다 큰 동물이
있을줄이야.. 절망이야.. -.- "
카트만두 아래 도시 파탄의 두르바 광장 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저 탑을 처음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아름다운 곳이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데... 네팔사람들은 막 다루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보면 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고,, 어찌보면 안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카트만두의 중심 쇼핑거리인 'NEW ROAD' 옆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삼륜 차량들입니다.
시내를 다니다 보면 이런 차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안내표시도 없고 차장이 목적지를 말할 뿐인데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한번도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T.T
카트만두를 떠나 인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다망'이라는 마을에서
보이는 히말출리봉 입니다.
높아보이는 봉우리가 히말출리봉(7893m)이고 바로 왼쪽의 낮아보이는
봉우리가 마나슬루봉(8156m)입니다.
예띠(설인)이 산다면 저정도 신비감을 가지고 있는 산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네팔의 히말라야는 떠나기 전까지도 멋지고 신비한 장면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육로로 인도로 가거나 인도에서 카트만두로 이동을 한다면
'다망'에서 꼭 머물기 바랍니다.
카트만두에서 가까운 둘리캘이나 나가르꼿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볼 수는
있는데 공해로 잘 안보입니다.
하지만 이곳 '다망'에서는 정말 잘보이니까요..
인도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2000m가 넘는 산 능선에 농사를 지으며 살아
가는 마을 풍경입니다.
어떻게 살아가는가 입이 짝~ 짝~ 벌어집니다.
국경 마을에 거의 도착하는데 바닥에 자꾸 업드리는 아저씨 발견했습니다.
알고보니 멀리서부터 3보 1오체투지 하는 아저씨였습니다.
생긴걸로 봐서 티베트 아저씨 같았습니다. 아마도 티베트에서 부터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라는 소망 꼭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네팔 - 인도 국경 네팔측 마을 비르간지 입니다. 정말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네팔이라는 느낌보다 인도라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인도풍으로 생긴 릭샤 아저씨가 제 마음을 읽었는지 제 앞에 와서 사진에
찍혔습니다. 이제 인도라니!! 실감이 잘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