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이젠 대충 장마도 물러간듯하고 아직은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며칠지나면 정말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것 같네요~~
저희집은 앞뒤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때문인지
아직까지는 괜찮은것 같아요
오늘은 화려하게 화채느낌이 나는 냉국만들었어요
일반적인 냉국이 아닌
눈으로 즐기고 먹는 냉국이지요~~
찌는듯한 무더위에 갈증지수 팍팍 올라가면
젤 땡기는게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찾게 되는데
밥상에서 시원한건 냉국이 최고지요~~~
그렇지만 요건 밥이 없이도 그냥 여름더위 달래주는
음료처럼 드실수 있는 냉국이랍니다
올여름 첨으로 만들어본 냉국입니다
냉국하면 시원한 얼음동동 띄워야 하지만
저는 얼음띄운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얼음대신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어야 좋드라구요
몸이 약간 차가운 체질이라 얼음들어간건 별로 즐기지 않아요
그래서 시원한 생수만을 넣어주었어요
알록달록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러가지 야채와
과일이 들어가니 색도 이뿌고 넘 맛있네요~~
화채처럼 드실수도 있고 냉국으로 드셔도 넘좋구요~~
재료:양배추,사과1/4개,양파반개,삶은옥수수알,마늘다진것,오이장아찌1개,
매운꽈리고추1개,홍파프리카,노랑파프리카1개씩,비트는 아주조금,
수박,레몬청,2배사과식초,생수4컵,소금,깨소금
비트는 조금만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어버리면 나중에 색이 빨갛게 나와요 ㅎㅎ~~
화채볼에 삶은 옥수수알을 넣어주고 다진마늘을 넣어주어요
옥수수를 넣어 생소해 보일수도 있지만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좋답니다
요즘 옥수수가 제철이라 삶아서 알알이 냉동보관하심 일년내내
요리에 요모조모 쓸일이 많답니다
위에 썰어진 재료들을 몽땅 넣어주구요
청양고추대신 꽈리고추가 매워서
1개만 넣었어요
우리집 맛있는 냉국의 비밀 ~~~
바로 레몬청이랍니다
제가 얼마전에 담은 레몬청인데요
설탕대신의 단맛을 주기위함이지만
설탕보다 훨씬 깊은 맛이 느껴지고 정말 너무나 상큼한
맛이 느껴져서 냉국의 맛의 깊이를 진하게 느끼실수 있어요
하지만 넘 많이 넣지는 마시구요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보심된답니다
적절하게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넣으심 되요~~
그리고 사과와 수박에서도 단맛이 약간 우러나니
레몬청을 적당히~~
레몬청 그때그때 조금씩 담아두었다가 요리에 활용하면 좋아요~~
2배사과식초랑 소금을 넣어 간을 마무리 해주심 된답니다
그리고 새콤달콤해도 소금이
어느정도 들어가야 냉국의 맛이 더 좋답니다
소금양이 작아도 웬지 밍밍한 냉국이 된답니다
마지막에 신랑이 수박먹다가 한조각
남겼길래 살짝 넣어봤어요ㅎㅎ~~
여기에 시원한 얼음만 동동 띄우면 금상첨화겠지요?~~~~
한여름더위까지 확 날려요~~
저는 냉장고로 바로 넣어야 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비트로 인해 정말 고운색의 냉국이 된답니다
요거이 손님접대 냉국에도 정말 좋아요~~~
추천해주신분들~~
댓글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주신의견 충분히 공감하고 받아들입니다
제가 만든 냉국은 기존의 냉국을 탈피한 화채처럼
즐길수 있는 냉국으로 만든거랍니다
냉국의 의미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원하게
즐길수 있는 국물류라 생각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이기도 하고
요리에 어떤 정해진공식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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