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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듣기...2

경상도 아가씨/박재홍

작성자무지개1|작성시간21.02.12|조회수172 목록 댓글 0




경상도 아가씨

노래- 남강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레 동정하는 판잣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 없이 슬피 우는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 장사 하드래도 살아 보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 맺힌 내 고장이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영도다리 난간 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주세요
복사꽃이 피던 날 밤 옷소매를 끌어잡는

경상도 아가씨의 그 순정이 그립구나
경상도 아가씨가 안타까워 우는구나)
그래도 내 고장은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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