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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게시판

양심집에 놀러 온 부끄러움.

작성자말소리|작성시간24.04.04|조회수97 목록 댓글 0

양심집에 놀러 온 부끄러움.


내로남불 극치에다
뻔뻔하고 철판 깔고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
양심집에 놀러 온 부끄러움
등뒤에서 숨바꼭질
죄의식도 남세스러워
뾰족하게 내밀다가
쥐구멍 날름 찾네.

그곳이 그렇게 좋은가
나해달라 번쩍 든 손
요리조리 살피더니
목숨 건 내편 든 손
손잡고 흔드는데
불법편법 동네방네
끼리끼리 야단법석
부끄러워 어이사노.

힘없고 배고파서
어지러워 못 산다고
자나 깨나 애걸복걸
법 없어도 사는 나를
이 손드니 천국이고
저 손드니 지옥이라
없어도 너네처럼
양상군자 아니 되리.

이다음 저승 가면
두고 온 내 새끼들
제사상 차려놓고
우리 부모 멋진 부모
아니면 세상 특권
그것이 부러웠소
내 그릇 알고 사는
이 마음이 천국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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