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감동글 게시판

紙筆墨硯.

작성자말소리|작성시간24.05.03|조회수16 목록 댓글 2

紙筆墨硯.


내 늙어 홀로 되는 날
죽장에 삿갓 쓰고
화선지 멍석 깔아
벼루에 임 사랑하듯
고이 곱게 곱게 갈아
임의 입술에 내 혀 집어넣듯
붓에다 임을 묻혀
못다 한 사랑
영혼까지 따라가며
덧칠하고 싶다오.

사랑했기에
눈에서 멀어지면
불안하기에
변치 않고 속이지 않고
내 맘 가는 대로
깊은 정 그대로 받아
내 흉허물 다 받아 낸 임
임에게 변덕을 칠하고 봐도
원망하지 않고 웃기에
저승길까지 사랑하리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지개1 | 작성시간 24.05.03 婦人을...... .영혼 까지 사랑 하세요.... .사랑은 식었다
    붙었다 하면서 깊어 지는 것 사랑 입니다.
    말소리님!...... すごい........대단 하십니다.....감사 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말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3 역시 대가이시고
    지혜로움 센스 지금도
    여전하십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