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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대에 이백세를 산사람이 더러 있지만 보통으로는 백세 내외가 흔하다.
오백년전 민중추 대생은 90여세인데 정월 초하룻날 여러 족하들이 와서 세배를 하고
어떤이가 불쑥 말하기를 중추님! 백세향수하십시요. 하였더니 민공은 벌컥 화를 내며
내 나이 90여세인데 나더러 몇해만 더 살고 죽으란 말이냐!
얼른 나가고 내 눈앞에 보이지 말거라! 하고 쫓아버렸다.
그 광경을 보고 옆에 있던 다른 족하가 백세 향수하시고 또 백세 향수하십시요.
한즉 그제서야 민중추는 허허 웃으면서 그 사람의 등을 두들기며 그렇지!
너의 말이 참으로 내게 축원하는 말이다.
하며 하인을 시켜 세찬상을 잘 차려 내어오라 하고 너는 내게 자주오라! 하고
늘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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