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엠퍼러스 클럽'을 보게 되었습니다.
로마사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무래도 로마사와는 관련 없는 것 같아 좀 미심쩍은 마음으로 보았죠.
예전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유사한데, 로빈 윌리엄즈와 비슷한 케빈 클라인이 주연으로 나와 고대 로마와 그리스사의 선생인 헌데트 선생 역을 맡죠. 그리고 말썽꾸러기 학생 세드윅과의 주된 갈등이 이 영화의 주된 축입니다.
영화 초반에 '슈트럭 나훈테'라는 엘람왕이 기원전 12세기 경에 자신의 공적을 세운 글을 교실의 액자에 걸어 놓았는데, 헌데트 선생은 이 인물이 후세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바로 그 자신의 업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을 하죠. 이 부분이 영화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줄리우스 시저 대회가 펼쳐져 세명의 학생들이 본선에서 벌이는 퀴즈대회는 로마사팬들이라면 눈을 번쩍 뜨고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 속전속결로 치루어지는 퀴즈 문제 한번 풀어보세요?
우스웠던 것은 로마황제의 이름을 순서대로 외우는 것이었는데, 아우구스투스-티베리우스-칼리굴라-클라우디우스-네로-오토-갈바-비텔리우스... 하하 재미있죠?
세명의 퀴즈 참가자들 중에서 한명에게 '줄리우스 시저' 상을 수상하며 - 참 퀴즈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모두 로마시민 중 성인들이 입는 토가를 입고서 퀴즈를 풀죠 - 월계관을 씌워 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정말 율리우스 추천합니다. 과연 삶을 어떻게 사는게 올바른 것인지, 어떤 것이 바르게 사는 삶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율리우스 오늘 이 영화 보고 이 험난한 세상 가운데에서 일희일비하며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