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훙세나카우는 1607년 제임스타운에서 영국 정착민들을 최초로 만난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이다. 그는 식민지 주민들의 지도자였던 존 스미스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공주 포카혼타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포화탄이라고도 알려진 와훙세나카우는 버지니아주 해안에서 사는 막강한 앨곤퀸족 연합의 지도자였다. 그는 1550년경에 태어났으며 1607년 5월 14일 영국군이 상륙한 곳 인근에 있는 웨로워 코모코라는 아메리카 원주민 마을에 수도를 세웠다. 그해 말 한 앨곤퀸족 사냥패가 존 스미스를 잡아 와훙세나카우 앞으로 끌고갔다. 존 스미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그는 처형을 당할 위험에 처했는데 그를 불상히 여긴 포카혼타스가 아버지에게 그를 살려달라고 요청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와훙세나카우는 식민지 주민들이 제임스타운에서의 첫해를 힘겹게 보내고 있을 때 먹을 것을 파는 데 동의했고, 심지어 정착민들과의 협력적인 관계 구축을 바라기도 했다. 그런나 1610년까지 양측은 전쟁을 벌였고 그로 인해 아메리카 원주민 마을 몇 곳이 파괴되었으며, 포카혼타스가 잡혀갔다. 추장은 평화 협상 중에 자기 딸이 영국의 농장주인 존 롤프와 결혼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
이 협상은 일시적인 평화 관계로 이어졌다. 포카혼타스와 존 롤프는 1616년에 영국으로 여행을 갔으며 그곳에서 그녀는 왕족으로 인정받아 제임스 1세 국왕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와훙세나카우가 사망 후 , 그의 동생인 오페창가누프가 부족 연합을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1622년에 영국과의 전쟁을 재개했다.
* 1977년 고고학자들은 웨로워모코의 유적지를 발견했다. 그곳은 제임스타운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요크강에 있었다.
* 2005년도 영화 <뉴 월드>에서는 오거스트 쉘렌버그가 추장 역을 맡았다. 디즈니 에니메이션 영화 <포카혼타스>에서는 미국 원주민 운동가인 러셀 민스가 와훙세나카우의 목소리 역을 맡았다.
* 와훙세나카우와 그의 부족이 사용한 엘곤퀸어는 8세기 말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영어에 여러 단어를 남겼다. 라쿤(raccoon), 테라핀(terrapin), 모카신(moccasin), 토마호크(tomahawk)가 모두 버지니아 엘곤퀸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