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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 잘 할걸” ........... 사목회장을 마치면서

작성자계룡산요아킴|작성시간15.12.14|조회수130 목록 댓글 0

 

있을때 잘 할걸” ........... 사목회장을 마치면서

본당 사목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홀가분하고, 아쉬움을 빌어 있을때 잘 할껄하며 투털거리면서 성당문을 나셨습니다. “있을 때 잘 해라는 대중가요노래가 있듯이, 이는 인간사에서 빛어지는 한 치 앞을 못보는 어리석음을 일려주는 삶의 지혜입니다.

20111216일 저녁에 J신부님의 전화를 받고 달려갔더니 담배연기가 자욱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본당사목회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에 순명하고, 다음 날 사제관에 방문하니

본당회장의 준수사항 국무총리 역할[사제vs신자]........<중략>그래서 본당신부와 맞서지 말고 설득이 안되면 순명할 것이며, 빛 갚는데 주력할 것, 인수 인계사항등 A4용지 3매에 본당회장 임무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는데 지금도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가끔 읽어봅니다. 먼저 사목회를 구성 명단을 받고 주임,보좌신부님 인사이동에 따라 송별회, 안식년으로 마산에 임시 거쳐로 이사짐 운반. 부임하시는 두분 신부님 맞을 환영식 준비, 또 하나는 마산교구(기획관리국)에서 인수인계서 서명 자리에 동행하는등 초보회장으로 임무수행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먼저 성전신축에 따른 채무및 물품전수조사대장을 정리하였으며, 본당의 날 현풍성지순례, 순교자 현양대회및 한국천주교 순교자 현양 마당극(시문화예술회관), 2014년 국가기관의 대선 불법 개입을 규탄하는 고현성당 전국 시국 미사때는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고, 교황 프란치스코 한국방문과 윤지충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참관, 마산교구순교자 5위탄생 경축대회, 본당 40주년을 맞아 고현성당 가족캠프는 많은 가족이 참여로 성가정교회와 공동체 의식함양으로 신앙을 기쁨을 누린 것이며, 매년 음악회, 영화상영, 다문화가족및 불우돕기바자회등 신자들과 지역민이 함께 했던 것은 생활속에 복음을 실천하는데 일조하였다고 봅니다.


사목회장 재임 4년동안 즐겁고 기분 좋았던 것은 늘어가는 교우수와 주일헌금, 해마다 줄어드는 성당신축에 따른 건축비 부채상환금,그리고 성모상주변 정비로 등나무 쉄터와 멍,얼음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과일 맛을 보는 기쁨도 좋은 추억거리였습니다.

 부족한 저가 사목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혹시 저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을 받은 분들께는 머리숙어 사과드리면서, 본당 발전에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도와주신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그리고 제19,20대 사목위원님! 기쁜 성탄이 되시기를 빌며, 여러분의 가정에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항상 함께 머무시기를 기도드림니다. 아멘.

*19.20대 사목회장 문종균(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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