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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호 시인의 밤길

작성자당곡|작성시간26.06.13|조회수12 목록 댓글 0

밤길

 

그리워, 어두운 골목에서 서성대던

깜깜한 밤길을 되짚어가면서

허당 짚어 넘어질 , 거기에 깨져서

흔들대는 달빛도 그리웠네, 그때는

숨죽인 , 가난한 무너진 담장 너머로 들리는

짙은 탄식소리, 응얼응얼 아이 칭얼대는 소리

모두가 우리의 힘이었어

우리들의 꿈은, 그저

춥게 떨며 서성대는 이야기를

남기는 것일

그러나 누가 아랴

누군가가 밤길 속에서

빛을 틔울지,

그러니 누군들 우리의 초라한 꿈이

마냥 헛되었다 얘기하랴.

 

어릴때 내가 살던 곳이 서당골이었다.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져 우리집 한 집만 있어서 겨울에 하교 시간에는 무서움에 떨면서 밤길을 걸어서 귀가하곤 했다.

윤중호 시인의 밤길은 이런 나의 과거 추억을 되살려 주는 시이다.

공감하시는 분들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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