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인강으로 최근에 기본강의를 완강한 외교 수험생입니다. 2차와 병행하면서 당일 복습을 바로 못한 날도 있긴 했지만, 진도가 늦어지더라도 해당 진도에 대해 나름 충실하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복습 (워크북 풀이 등)을 완료하고 다음 강의로 넘어갔고 최근에 완강했습니다.
1) 완강 이후 제가 계획한 것으로는, 수업 기본서(lite 기출책)를 빠르게 다시 한 번 풀면서 수업에서 배운 개념, 스킬 등을 리마인드하고 기출분석으로 나아가려했는데 불필요한 과정일까요? 수업 복습은 다 했지만, 아무래도 누적복습은 못하다보니 분명 까먹은 부분들 및 미진한 부분들이 있어서 기본서를 일회독 다시 돌리고 기출분석에 들어가고 싶은데, 그냥 바로 기출분석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2) 기출분석 1회독 단계에서 헷갈리는 것이, 매일 13-15문제를 풀 때 (분석 전) 아예 시간을 안재고 푸나요? 이전 질문들에서 선생님께서 시간을 재지 말고 방법론을 체화하는데 익숙해지라고 하신 말씀을 보았는데, 시간을 아예 안재면 너무 느슨하게 푸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cf. (일요일에 시간을 내서 90분 잡고 풀고, 매일 13-15문제씩 분석하는 것은 별로일까요? 아니면 하루 13-15문제를 풀고 분석하시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3) 이 질문은 공부 루틴 및 1,2차를 어떻게 병행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사실 남들보다 한 달정도 늦게 진입하여, 아직 경제학 1순환 수강 중인 상태입니다. 이제 상판 기본강의를 수강하며 경제1순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13시 피셋, 14시~ 01시 2차 과목, 01시~2시 피셋 보완 복습(자료해석) 루틴으로 현재 살고 있습니다. 저 시간표에서 피셋에 할당한 시간대에는 2차 복습을 못끝내도 무조건 피셋을 공부합니다. 그래서 피셋 복습은 어떻게든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해내는데 2차 과목이 사실 난이도가 어렵게 다가와서, 14시부터 하는데도 만족스럽게 복습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다 끝내지만, 어떤 날은 01시까지 집중해서 하는데도 복습을 다 못끝낼 때가 있습니다. 제가 해당 진도를 복습을 끝내고 다음 진도로 넘어가는 성격이라, 다음날 14시부터 전날 남은 2차 복습을 끝내고 2차 수업을 듣는 식으로 이어져서.. 2차 수업을 듣는 시간이 매일 불규칙적입니다. 이 루틴으로 계속 이어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피셋에 할당한 시간을 조금 줄여야할까요? 혹은 다른 고견이 있으시다면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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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진원T] 작성시간 22.08.25 1. 기본서 리마인드는 추천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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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진원T] 작성시간 22.08.25 2. 기출분석 단계에서는 시간을 재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시간을 재지 않는 이유는 문제의 구조와 선지의 의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이 단계에서는 문제를 시간 안에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는 왜 이런 표를 사용했을까, 왜 이 수치에 대해 질문하지? 출제자는 어느 정도로 계산해서 판단하기를 바란것일까?와 같은 문제들의 해답을 찾는 것을 목표로 두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낮을수록 풀이 시간이 길어집니다. 바꿔 말하면 이런 이해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 내에 풀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은 기출분석이 모두 끝난 이후 기출문제 반복풀이 또는 모의고사 풀이 단계에서 수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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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진원T] 작성시간 22.08.25 3. 2차과목의 경우 당일 수강분의 복습을 완벽하게 끝낸다는 것이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합격생들의 수기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2차과목의 높은 난이도 때문입니다. 특히 경제학의 경우 어떤 내용을 학습했다고 해도 바로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할애한 2차과목 시간을 지키되, 부족한 부분은 그 주의 주말 또는 다음 순환에서 채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2차 과목의 개별 주제를 학습할 때 느끼는 어려움이 다른 주제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한 번에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2차 과목의 경우 전체 회독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해되지 않던 주제들의 이해도도 함께 늘어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은 공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PSAT을 통과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고, 3월 이후 2차에 전념하면서 승부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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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htl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8.31 정말 감사합니다!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