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저 길을 잃으면 하늘에 닿는다 점봉산 마루♩
산새들도 쉬어 가는 곳~♪!"
오늘은 초사 산악회 267차 산행으로
남설악 점봉산 자락의 곰배령(1164m)으로 야생화를 보러 갑니다
이른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야생화의 천국이라지만
봄꽃은 거의 사라지고
여름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시기여서
꽃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내심 염려도 됐었지만
그런대로 하루 눈호강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주차장 재공사로 어수선한 '아산시청'의
고불 맹사성 동상에게 안부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시장 선출은 잘되었나요?"
조개구름이 펼쳐진 새벽 하늘에 잠깐 해가 떳다 숨어버립니다
어림 짐작이지만 한강 위에 웅크린 '천마산'을 담으며
춘천간 고속도로에 들어섭 니다
북한강도 지나가고!
춘천을 지나 홍천에 들어서며 휴게소에 잠시 들렸는데
휴게소 휴게 공간에 세워진
황소 등의 펭귄이 우스꽝스럽네요
작가는
서로 다른 세계가 균형을 이루는 순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낯이 익어 보이지만..!
버스를 탄지 약 4시간만인 오전 10시에
귀둔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예약 확인을 하고 곰배령 입구로 들어갑니다
'막퍼줘' 회장님의 여유 있는 인증샷
개회나무에 앉은 제비나비가 반가웠구여!
교미(交尾)중인 이 나비와는 미처 통성명을 못했네요!
그리 먼거리도 아니고 짧은 거리도 아닌 깊은 골짜기로 꾸역구역 올라갑니다
곰이 배를 보이고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 곰배령으로!
첫꽃과의 만남은 천남성이었지요!
미나리냉이?
삿갓나물
습지의 이끼
시원한 계곡은 여름철에는 낙원입니다만
요즘은 함부로 들어가면 절대 않됩니다
겨우 1.3km쯤 왔건만은
벌써 쉼터에는
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초롱꽃
쌍폭(雙瀑)을 비롯한 계곡의
풍경들이 깊은 숲과 어우러지니
경이롭고 신비롭습니다
바위를 때리는 물소리는 청량감을 담아 울려 퍼지고요
관중
노루귀
함박꽃(산목련)
계곡이 합쳐지는 곳도 있네요!
노랑괴불주머니
덩굴딸기꽃
삼단 폭포는 선녀 목욕탕처럼 신비롭게 웅덩이를 만들어 맑은 물을 담았습니다
연리갈퀴꽃
?
우산나물(삿갓나물)
?
곰취?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벌깨덩굴?
광대나물
두루미꽃 같기도 하고~!
고수
정상에 가까워지자
안개가 스멀스멀 내려오는걸 보니
여기가 바로 하늘고개인가봅니다
둥굴레
쥐오줌풀
천상의 화원은
물기 먹은 안개가 뒤덮어 안타깝게도 조망을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
전호가 아닐까요?
미나리아재비
검종덩굴
길게 늘어선 인증샷 행렬
'곰배령'이란 암각 글자가 새겨진 바윗돌 앞에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우린 그냥 쉼터로 이동합니다
창포
터리풀
쥐오줌풀과 나비
범꼬리풀
정향(라일락)
꽃의 모양이 丁자를 닮아
'丁香나무'라 한답니다
냄새가 아주 좋은 나무이지요!
쉼터에는 가래나무도 있어 열매를 들여다 봤네요
"회장님회장님 우리 회장님!"도 오셨고!
쏘맥 타임에 방해꾼도 있었으나~!
노루오줌?
널널하게 쏘맥타임을 즐긴 후 다시 왔던길로 내려가며
좀더 꽃구경에 빠져봅니다
안개 낀 곰배령
동자꽃 물봉선이
곱게도 피는 그날♬
사랑 싣고 님을 싣고
그 누가 넘어가나
하늘고개 곰배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