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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마늘캐기

작성자요새비|작성시간26.06.16|조회수11 목록 댓글 0




새벽부터 두서너시간씩 작업을 하여 사흘만에 텃밭의 마늘을 모두 캤다
농사꾼들이 볼 때는 장난하는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작은
텃밭에다
얼마 되지도 않는 소규모 마늘농사를 지으며

굳이 햇볕속에서
무리하게 서둘러 일을 할 필요가 없기에
운동삼아 틈틈이 마늘을 캤던 것이다


확을 해놓고 보니
마늘농사는 평년작도 못되는 흉작이었다

백합


공을 들인 노고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수확이
사뭇 실망스럽기는하지만
어쩌랴
자연이 준만큼만
감사히 받을 수 밖에~!

꽃범의꼬리


위로라도 하려는 듯
주변의 꽃들이 활짝 웃어준다

줄장미


알리움


접시꽃


낭아초


벌개미취


엉겅퀴

 
오랜 가뭄을 해결하려는 듯
비구름이 몰려들었으나
야속한 빗님은 시늉만 내더니
끝내 이 지역을 비켜 가고 말더라


우리집 대문 위에는 제비집이 한채 있다
작년에 살던 집을 별 보수없이 사용하는 부부가
새끼를 기르고 있는데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날름날름 받아먹는 노란 입들이
적어도 세개는 보이고!


유카


자귀나무


알리움


어성초


삼백초


장미


우단동자


금계국

가뭄으로 밭이 젖지않아 마늘 캐기는 수월했지만
밭작물들이 헐떡이고 있으며
당장 콩을 심어야 되는 농민들은 애가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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