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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서울식물원(마곡)

작성자요새비|작성시간26.06.21|조회수12 목록 댓글 0






일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이자
6월의 세번째 주일인 21일(일)에 안쥔을 대동하여 서울 구경을 갔다
어저께 비를 몰아다 준 구름이 아직 하늘에 머물고는 있지만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았고
수확한 마늘 뒷정리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됐기에
홀연히 새벽 바람에 집을 나선 것이다

 

 

간발의 차이로 6시 24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놓치고
7시 15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급행을 오랜동안 기다렸다 타게 됐다
 
<신창역 전철 시간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온양 초사동의 황산에 구름이 맴돈다

 

2시간이 넘게 전철 1호선에
몸을 싣고 있다가

신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10정거장 쯤 가서 마곡역에서 내렸다
그 곳에서 마곡나루역까지 지하도를 걸었는데
아직 상가 입주가 끝나지 않아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원그로브 축제'를 한다고 해서 살펴봤더니
행사 시설물들은 거의가 철거 됐고
천정에 걸린 '라벤다' 조화만이 길게 늘어뜨려져 있었다

 

건물 사이에 조성된 자연공간

 

9호선 마곡나루역 부근에 다다르니 지하 원형 공간에서는
무슨 행사를 하려는지 준비가 한창이더라!

 

지상으로 올라와 '서울식물원'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그라스 플라워!

 

오늘의 목적지인 '서울 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도시형 식물원으로 김포공항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식물원 입구

 

거대한 LG 아트 센타 건물

 

식물원 방문자 센타에 들려 간단한 설명도 듣고
시장끼를 면하기 위해 바로 옆의 커피숖에 들려 커피도 한 잔 마신다
뒤늦게 연락한 아들을 기다리면서...!

 

비비추

 

잔디 소독 작업을 하는 중이고!

 

주제원 앞의 인공 폭포!

서울 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지혜로운 미래시민을  양성한다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원 속 식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내 외 기관과의 교환및 증식을 통해
식물 8천종 이상 보유를 목표하고 있다 한다

 

주제공원인 온실로 들어 가기 전 잠시 주변을 둘러 봤다

 

높이 솟은 메타세퀘이어를 격려라도 하는 듯한 하늘빛이 참 고왔고!

 

신도시인 듯한 마곡지구는 식물원 주변에 기업들의 대형 건물들이 빙 둘러서 있다
특히 LG 로고가 붙은 건물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더라


동영상

 

이미 많은 꽃들이 피었다 사라진 후라서
철지난 꽃들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잘 가꿔진 수목들이
공원의 분위기를 상쾌하게 이끈다

흰말채나무

 

쉬땅나무

 

햇살정원은 다가서 보니 장미원이었다

 

아들과 합류하여 주제원으로 향한다
길옆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는
수련(睡蓮)들이 가지런히 피어 있고
부처꽃도 곱게 흔들린다

 

왜개연꽃

 

베르가못


직박구리
가까이 닥아가도 날아 가지를않네

 

주제 정원
5,000원의 입장료를 경노우대로 무료 혜택받고 온실로 들어 간다
주제원은 한국의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주제정원으로 열대와 지중해의 도시식물을 전시한 온실이다 

 

각종 아열대 식물들이 촘촘하게 들어 찬 온실 안은 그야말로 꽃세상이다
이름을 부르기도 어려운 외국종의 희안한 꽃들이 눈을 어지럽힌다


바오밥나무도...

 

열대과일 앞에서!

 
횃불생강

 

(칼리안드라테르케미나 에마르기나타)
콜롭바아, 파나마, 베내수엘라,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지역이 원산지이다

 

꽃 이름이 까다롭기도 하고 가짓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이름을 기록하지 못했다

 

식물원 2층에는 휴게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음료수를 팔기도 하고!

 

2층에서 밖으로 나와 계단을 통해 건물 외벽을 둘러 본 후 호수 공원으로 향한다

 

호수공원으로 내려 가는 길!

 

긴산꼬리풀

 

호수정원 안에는
분수가 살아있어
힘찬 물줄기를 뿜어 올린다

 

유독 높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아름다웠던 날!

 

식물원을 나와 마곡지구 시내로 들어가
중식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시켜 먹었다



식사 후 '겸재 정선 미술관'을 가볼까 했지만
거리가 좀 멀기도 하고 귀가 시간도 고려하여
다시 마곡 전철역으로 이동하여
아침에 왔던 반대 순서로
전철을 이용하여 귀가를했다

 

전철안에서 본 온양의 모종동 들판!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닐 수 있는 곳이
노인이 된 우리 부부에게는 그리 많지 않다 
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고
오가는 접근 방법도 불편하니
가장 쉽고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경노우대카드를 사용하며 다닐 수 있는 곳이 서울이었다
 
6월도 중순을 넘기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원한 전철을 타고 하루 여정을 챙기며
흔치 않은 꽃구경에 맛있는 요리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약간의 혼잡과 지루함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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