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마늘이 심겨진 곳이 포도나무 아래 였어요.
저렇게 키가 크는 것을 모르고 심어서 포도송이에 가려집니다.
그런데 코끼리 마늘 꽃이 또 너무 이쁜거죠.
저 큰 키로 쓰러지지도 않고 주먹만한 연보라 꽃송이를 달고 있으니
잘 보이는 곳으로 옮기고 싶었는데 시기를 잘 못 맞췄어요.ㅠ
꽃 지고 캐서 말렸다 옮겼어야 했는데ㅠㅠㅠ
작년 12월 초에 저만큼 싹이 올라온 코끼리마늘을 캐서 옮겼습니다.
그냥 뭐 뿌리 좀 다듬고 잎사귀 잘라서 심었어요.
간만에 친 대형사고!
봄에 살피니 다 녹았고
지금 텃밭엔 코끼리마늘이 한 개도 없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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