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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에게 / 정호승 2026.6.11 수업

작성자유천 홍성례|작성시간26.06.22|조회수1 목록 댓글 0

수선화에게 정호승

 

:지 마: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

: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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