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폭력과 억압을 버리고,
굶주리고 고생하는 이들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흡족하게 채워 주실 것이다.
정의로운 삶을 통하여, 무너진 삶의 터전이
회복되고 그 안에 생명과 기쁨이 깃들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죄인으로 손가락질하며 멀리하던
세리 레위를 당신 제자로 부르신다. 그분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9ㄷ-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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