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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락40회 카페◀

그렇게도 노을을 찾아 다니더니.

작성자변맹진40회|작성시간26.06.17|조회수9 목록 댓글 0

담담하지만 깊은 그리움을 담은 완성본

 

 

능소화 필 무렵, 문득 그곳이 그리워 

 

잡다한 볼일을 보러 가는 길, 어느 집 담장 너머로 주홍빛 능소화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본능적으로 차를 멈추고 "아, 능소화 예쁘다!" 하며 휴대폰을 들었지만, 바쁘다며 그냥 가자는 재촉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문득 법기수원지가 떠오른다. 해마다 몇 번씩 찾아가 새벽 운동을 하던 그곳.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3년이 흘렀고, 나 역시 몇 년이나 남았을지 모를 황혼의 길목에 서 있다.그곳에도 지금쯤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겠지. 언제든 상관없다. 그저 그리운 마음을 늘 품고 있다가, 어느 날 문득 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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