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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 소설 1.

[[시작]]밤의 주인#0

작성자골든타임리스|작성시간17.08.29|조회수149 목록 댓글 0







* * *

 


새벽 3

모든 사람은 잠들고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또는,

다른 세계의 시간이 라고도 한다.

 

 

어두우면 좋고~ 비가 오면 더 좋고~ 거기에 장난감도 있으니! 오늘은 재미 좀 보겠네!”

 

인적이 드문 공원.

인적이 드무니 관리가 잘 되지않아 풀이 무성하며 가로등전구 교체가 제대로 되지않아 꺼지거나 깜박거리는 몇몇이 보인다. 비가 오니 밤인대도 불구하고 구름에 가려 달마저 밝게 빛나지 못하니 진흙 같이 어두운 날이 없다.

그런 곳에 마치 산책이라고 하고 있다는 듯 설렁설렁 떠다니는 검은 물체가 흥얼거리며 풀숲은 헤집고 다녔다. 그의 눈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여리여리한 여자아이를 발견하니 저절로 기쁨의 환호성을 지른다. 그렇게 속도를 늦추 지도, 높이지도 않고 그 아이에게 곧바로 다가가 몸집을 크게 부풀려 보였다. 마치 사람 키 만한 입크기로 벌려 잡아 먹으려는 듯한 모습으로……

 

 

-철컥

 

마찰음과 함께 그 검은 물체의 입안으로 가로 질러 들어와 있었다. 그는 움직이지 않고 그 물체를 확인하려 눈을 내려 보였고, 그의 눈에는 언제 나온 건 지도 모를 깔끔한 은빛과 구리 빛의 총한자루를 쥐고 금방이라도 머리통을 날려 주겠다는 살벌한 눈빛을 긴 생머리 사이로 노려보고있는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 친다. 검은 물체는 한동안 눈도 못피하고 숨쉬는 것까지 잊어버린 듯이 미동조차 하지 않고있다.

 

 

꺼져.”

 

살벌한 눈빛과 어울리지만 외형과는 조금 거리가 먼 중 저음 목소리의 여자아이.

아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요란한 공기 바람소리와 함께 검은 물체는 눈 앞에서 사라진다.

여자 손에서 총을 떨어트려 멀어졌고, 그 총도 어둠에 소리없이 사라졌다. 깊음 피곤함의 한숨과 함께 자리에 일어난 그 여자의 해질 대로 해진 바지를 툴툴 털며 바지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찰그락 소리를 내며 동전을 꺼내 본다. 또 다시 깊은 한숨.

 

 

저런 잡놈 하나에 1000원이라니. 사체업자보다 더한 새끼.”

 

머리 속에서 괴상하고 장난끼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머리 속에서 없어지라는 듯 귀찮듯이 손을 휘적거리며 흔든다. 그러고는 그 자리에서 무거운 발걸음을 질질 끌 듯이 걸으며 사람 많은 곳으로 사라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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