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렌도 같이 있을까"
벨라는
중얼댔다
"...벨렌은 어떡해야하지"
"뭐가 걱정이에요?"
"...아리온이 계속 길을 간다고하면
동생은 짐이잖아?"
"그런가요?"
호노카는
미소지었다
"...아무리 세뇌라지만
끔찍하네 호노카"
"...그렇지?"
호노카는
다시 미소지었다
"전부 죽여버릴꺼야
네녀석도
저녀석도"
벨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봐, 칸타라고 했지?"
벨라는
몸을 일으켰다
"배는 안고파?"
"..."
"동생이 먼저야?"
"..."
호노카는
빠르게 음식을 준비했다
공기를 타고 흐르는
끈적임
칸타는
바람이 불어오는곳을 바라봤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망토를 뒤집어쓴
성인
"...핀"
칸타는
몸을 일으켰다
"핀!"
칸타의 외침에
그림자 하나가 돌아봤다
손을 흔드는 아이
그리고
그림자 속에서 빛나는
두 붉은 눈동자
순식간에 얼어붙은 칸타는
손을 떨었다
밝은 빛으로 천천히 모습을 들어낸
악마의 가면
분명 자신을 마녀로 만든
얼굴
"..."
"...일어났구만"
호영은
웃음을 흘렸다
나는 악당이 좋더라
나락
칸타는
품으로 달려온 핀을
뒤로 숨겼다
"...원하는게 뭐야"
"그건 예의가 아닌데
먼저 고맙다고 해야지"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잖아?"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어린아이들은
눈치를 살폈다
"내가 어쨌다는거지?
넌 그저 시민에게 말을 걸었고
다른 이들이 시작한 마녀사냥의
희생양 뿐이였다"
"네녀석이 나타나서 단장님을 죽이고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그럴일도 없었잖아"
칸타는
마른침을 삼켰다
"...왜그런거야
왜 평안한 나라를 뒤집고
왕을 죽인거지?"
호영은
천천히 걸어
모닥불 근처에
주저앉았다
"청소였다
더러운것들을 깨끗하게
청소했지"
"...그걸...!"
"누나"
핀은
칸타의 옷을 잡아당겼다
"..."
"그래, 동생이 말리는데?"
"...아무것도 모르잖아"
호영은
가방을 뒤지며
불어난 내용물을 살폈다
"원하는게 뭐야?"
"벨라, 이리와라"
호영은
벨라의 배에 책을 가져다 대곤
마법을 영창했다
벨라는 발작하듯 몸을떨곤
바닥에 주저앉았다
"...흐아...!"
"경험해 보지 못한 쾌감이지"
"내 물음에 답이나 해"
호영은
칸타를 돌아봤다
"...내 소개가 늦었군
난 아리온이다"
"관심없어"
"그래, 뭐 그렇 수 있지
네녀석을 잡아온 이유는 따로 있는건 아니야"
호영은
어께를 으쓱였다
"뭐, 그냥 풀어줄 생각도 없지만"
호영은
벨라를 돌아봤다
"기분좋은 느낌은 가셨나?"
"...이건 마약이야?"
"아니, 그럴리가
내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마약이라니
느낌이 어느정도 가셨으면 몸을 살펴봐"
호노카는
핀과 벨렌을 챙기곤
모닥불 옆으로 다가갔다
"따라해
기본 불꽃마법"
"-기본 불꽃마법-"
벨라의 손에
붉은 섬광이 일었다
"...!"
"기본마법을 최고까지 끌어올렸다"
"...거짓말"
벨라는
호영을 올려다봤다
"...내 클래스에 원소마법이란게
공존할 수 없잖아"
"...어?"
호영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클래스?"
"이런 원소마법은 마법사들이나..."
"...당신은 대체 뭐야?"
칸타의 물음에
호영은 고개를 돌렸다
"...어...
그러니까"
호영은
가면을 긁었다
"...아, 그래
내가 천사와 싸움을 하는건 봤지?"
호영은
장갑을 벗곤
칸타에게 보였다
앙상하게 들어난
뼈다귀
"..."
"내가 왜 싸운다고 생각하나?"
호영은
말을 줄였다
"알아서 생각해
그리고 방금 생각이 났는데,
네년이 할 일이 있다"
호영은
뼈마디를 풀었다
"...내 지식이 되어줘야겠다"
*
스완
산을 뒤로 두르고
앞으로 큰 항구를 가진
무역도시
흰 건물들과 여러가지 색의 사람들은
바쁘게 골목을 뛰어다녔다
"...여기가 어디라고?"
"스완이라니까?
벌써 세번째야"
"...스안"
"스완"
"..."
호영은
걸음을 내딛었다
"여긴 문지기가 없나?"
"하도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서
없을꺼야"
"특히 많은 마법재료나
향신료가 많이 모여요"
호노카도
거들었다
"...모험자 조합은?"
"없는데가 없지
없는 마을은 아마도 마물들때문에 살기 힘들꺼야"
"그럼, 칸타
네가 활약할 시간이다"
"..."
"동생은 내가 잘 데리고 있지"
"...어디 다친데라도 있으면..."
"우린 가장 큰 숙소에 있도록 하마"
벨라는
빠르게 무리를 인도했다
"그럼 가라"
칸타는
눈치를 살피곤
골목으로 들어섰다
"...괜찮을까요?"
"써먹을데가 있어서 다행이지
그냥 버릴뻔 했잖아?"
"...별로 좋지 않은거같은데"
앞서가는 벨라는
자주 뒤를 돌아봤다
"길이나 잘 인도해
내 계획대로라면 분명 성공할테니까"
*
"성함이요?"
"...칸타"
"...칸타?"
카운터의 여성은
빠르게 서류를 뒤졌다
"..."
"문제라도?"
"...겔투쟈드에서 문제가... 있었네요?"
칸타는
입을 다물었다
"...어쩐 일이시죠?"
"...도와주세요
도망... 쳤습니다"
카운터의 여성은
눈치를 살폈다
"...그럼 일단 들어오시고,
골드급 모험자 분들께..."
"그거론 부족해!"
칸타는
책상을 세게 내리쳤다
"그따위 등급으로 뭘 어떻게 하고 자시고 할
레벨들이 아니야!"
큰 소란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진정하시고..."
"지금 혼자서 기사단을 전부 초토화 시키고!
나라를 뒤집어논 괴물이 날뛰는데!"
칸타는
계속 소란을 피웠다
몸 속 깊은곳에서 나오는
진심
"겨우 골드...!"
"아가씨"
남성의 소리에
칸타는 소란을 멈추었다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귀에 반짝이는
플레티넘급 징표
"..."
"저희 파티는
제가 제일 낮은 등급입니다만,
저희가 전력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그 뒤로의
엄청난 숫자
"...죽여주세요
그 악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