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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Souler[소울러]-01

작성자라흔|작성시간09.03.25|조회수27 목록 댓글 0

 

가이안시아. 끝이 어딘지 모르는 광활한 세계.

 

수많은 탐험가들과 모험가들이 가이안시아의 끝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지만 돌아온 자는 아무도 없었다. 어떤 사람은 가이안시아의 끝은 신이 사시는 신계로 통하는 길목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마족들이 산다는 마계로 이어진다고도 한다. 미지의 가이안시아에서 사람들이 유일하게 잘 아는 대륙이 있다면 그건 바로 가이안시아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피테아'이다. 마치 하트모양으로 생긴 대륙은 산맥들이 가로지르고 있고, 2개의 제국과 왕국들이 자리잡고 있다. 서로 문화도 다르고 제도도 다르지만, 나라들이 추앙하는 존재가 있다.

 

 

신이 선택한 자들 - '소울러'들이다.

 

 

<1> 뜻하지 않은 재능

 

 

 

세렌티아 왕국의 한 구석지에 위치한 브론즈 마을. 인심좋고 후덕한 마을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주변 마을 중 가장 번화한 곳이 브론즈였고, 주위로 물자 배송을 담당하는 곳도 역시 이곳이다. 그래서인지 브론즈에는 항상 여행객들이나 투숙객들로 북적거렸다. 이 여행객들은 항상 브론즈에서 하룻밤 또는 며칠씩 묵어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브론즈 마을에는 여관업이 성행하게 되었다.

 

아무리 브론즈에 날고 기는 여관들이 많다고는 해도 그 중 으뜸은 브론즈 마을 정가운데 위치한 「별바람과 함께」였다. 시설 좋고 깨끗하기로 유명한데다가, 요즘은 다른 이유때문에 그 명성이 날이 다르게 치솟고 있었다.

 

 

그 곳에서 하루라도 머문 사람들은 항상 웃음을 머금고 기분좋은 듯이 여관을 나섰고, 브론즈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그 여관을 추천해 주기도 했다. 이 덕분에 18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별바람과 함께」는 브론즈의 가봐야 하는 베스트 10 안에 들게 되었다.

 

 

 

돌로 포장된 널찍한 길 옆에 붉은색 벽돌로 쌓아 올려져 있고 깨끗한 글씨로 「별바람과 함께」라 써져있는 간판이 걸려진 건물에서 쩌렁쩌렁한 고함소리가 울려 퍼졌다.

 

"에-엘!! 아니, 이 녀석이 또 손님 옷에다가 물을 엎지르고, 이렇게 칠칠맞아서 어디다 쓰려고?!"

 

 

따뜻한 갈색머리가 이제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하얀색으로 덮여버린, 나이가 꽤 들어보이시는 할머니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할머니가 손으로 가리키는 지점에는 상의가 젖어버린채로 헛웃음을 흘리고 있는 중년사내와, 그 옆에서 노성이 터질 때마다 움찔움찔거리는 한 소년이 서 있었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레몬빛 머리카락은 소년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들썩거렸고, 그 풀에 레몬빛 머리카락 사이에 숨어 있던 귤빛 머리카락이 드러났다. 커다란 연두색 눈동자는 제 갈길을 잃은 듯 방황하고 있었다. 예쁜 복숭아빛 피부는 곱게 상기되어 있었고, 길게 뻗은 목덜미에 짧게 쳐진 머리카락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호리호리하고 긴 팔이 손님의 젖은 상의와 테이블 위에서 어쩔 줄 모르고 떠 있었다.

 

 

 

"아, 죄송해요 아저씨. 제가 엎지르고 싶어서 엎지른 게 아니고요.. "

 

 

"이 녀석! 반성할 줄 모르고 변명이라니!"

 

 

다시 한번 터진 노성에 찔끔 놀란 엘은 목을 움츠렸다. 이건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는데도 계속 꾸짖으시는 안나 할머니가 미웠다.

 

 

'으씨, 하필 왜 거기에 물이 가득 담긴 잔이 놓여있었담! 이 아저씨는 왜 물도 안마시고 있었던 거야!'

 

 

 

"진짜 진짜 죄송합니다!!"

 

 

안나할머니의 꾸짖음과 마음 한켠에서 콕콕거리며 자신을 찌르는 양심이라는 놈의 재촉에 견디지 못한 엘의 고개가 푹 숙여졌다. 사과를 받은 아저씨가 허허 거리며 웃었다.

 

 

"허, 거참. 용서 안하려고 해도 안할 수가 없겠구먼. 괜찮아요, 괜찮아. 마침 더워서 씻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타이밍 좋게 물이 엎질러 졌으니 시원하고 좋네. "

 

 

오오, 마음씨 착한 이 아저씨, 마음에 드는데? 단번에 아저씨를 괜찮은 사람이라 마음 속으로 체크하고는 엘은 언제 죄송했냐는 듯이 방실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커다랬던 눈이 반달모양으로 매력적으로 휘어지며 보조개가 생겼다.

 

 

"아,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저씨. 그래서 말인데요, 아까 했던 이야기 계속 해주실 수 없으세요? 그, 소울러에 대해서요."

 

 

"엘!!!"

 

 

 

안나할머니께서 다시 소리를 치셨다. 쳇, 마음 속으로 혀를 차며 엘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아저씨도 괜찮으시다는데 할머닌 괜히 그러셔. 겉모습은 소년처럼 생겼어도 엄연한 소녀인 엘, 엘노아 휴틴은 어렸을 때 친손녀도 아닌 자신을 거둬 키워주신 할머니에게 차마 겉으로 불만을 표출 못하고 속으로만 쳇쳇거릴 수 밖에 없었다.

 

 

 

"괜찮습니다. 저도 지루한 여행길에 이렇게 말상대가 될 아이를 만나 기분이 좋은데요. 너 이름이 엘이라고 했지? 그래, 내가 어디까지 얘기 했더라..?"

 

 

"그, 소울러가 무슨 존재인지까지요, 아저씨."

 

 

 

엘에게 소울러란 정말 되고 싶고 갈망하면서도 손이 안 닿는, 그런 존재였다. 어렸을 때부터 풍문으로 소울러들의 무수한 활약을 들으면서 나중에 자신도 엄청 멋진 소울러가 되야 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시커'이신 아저씨를 만나 소울러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다니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소울러는 매우 희귀한 존재다. 소울러=국력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기에 각 나라마다 소울러를 차지하려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기에 소울러는 나라에서 후원을 하는 '직업'이기도 했다.

 

 

사람의 영혼에는 타고난 특유의 파장이 있다고 한다. 이 파장의 세기의 정도를 영력이라고 하는데, 이 영력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소울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바로 소울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울러는 자신의 소울에이드와 함께 싸우는 존재인데, 이 소울에이드를 만나야만 하는 것이다.

 

 

"음, 소울러가 되기 위해선 소울에이드라는 존재가 꼭 필요하단다. 소울에이드는 소울러와 '소울메이트'의 관계거든."

 

 

"소울메이트요?"

 

 

"그래, 영혼과 영혼이 이어진 상대 말이다. 이게 그렇게 쉽게 만나지는 것이 아니거든. 소울에이드는 영혼이다. 이미 죽은 존재이면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

 

 

 

소울에이드라면, 엘도 들은 적이 있었다. 영혼석이라는, 특수한 돌에 봉인된 영혼이었다. 능력에 따라 전투형과 방어형으로 나눠진다고도 했다. 평소에는 영혼석에 봉인되어 있다가 자신과 맞는 영혼의 파장과 만났을 때 그 봉인이 풀리게 되어 소울러를 만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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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하;; 참 어색한 부분에서 끊어졌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1시 이상은 못하기 때문에..ㅜㅠ

 

제 소설이 좀 새로운 설정이 많아서 설명하는 데 앞으로 한 편은 더 소비될 것 같아요. 제 소설을 읽으시는 용자분들! 

 

재미 없다고 때려 치지 마시고 좀만 더 읽어주십시오~ 내일 다시 올께요..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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