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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대의

(5) 신선세계

작성자문문|작성시간26.06.06|조회수36 목록 댓글 0

(5) 신선세계

 

아난아!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은 인간 본위로부터 자성정각(自性正覺)에 의지하여 선정과 지혜의 바른 삼매를 닦지 않고 따로 허망한 생각을 닦는다. 그들은 망상을 품고 오로지 자신의 신체를 장생불사하도록 견고하게 하여 산림 속이나 인적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 소요하면서 노닐고 즐기는데, 이런 사람으로는 모두 열 가지 신선도가 있느니라.

 

아난아! 첫째는 지행선(地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식품을 복용하는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음식물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걸음걸이가 민첩하지만 두 발이 땅을 떠날 수 없으므로 지행선이라 한다.

 

둘째는 비행선(飛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초목약물을 복용하는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약물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걸음걸이가 나는 듯 민첩하여 두 발이 서서히 땅을 약간 떠날 수 있으므로 비행선이라 한다.

 

셋째는 유행선(遊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오금팔석(五金八石)을 화학적으로 제련하여 복용하는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화학제련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걸음걸이가 땅을 떠나 낮은 공중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으므로 유행선이라 한다.

 

넷째는 공행선(空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토고납신(吐故納新)도인(導引)기맥운행의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자신의 정기 단련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높은 공중에 날아올라 구름과 안개까지 탈 수 있으므로 공행선이라 한다.

 

다섯째는 천행선(天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진액을 삼키거나 맑은 물을 복용하는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물의 덕성인 윤택 기능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더 높이 천상까지 날아올라 갈 수 있으므로 천행선이라 한다.

 

여섯째는 통행선(通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해와 달의 정기(精氣)와 천지의 정화(精華)를 받아들이는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천지간의 물리적인 정화의 흡수를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마음이 한번 움직이기만 하면 곧 우주만물과 걸림 없이 서로 융합하여 통할 수 있으므로 통행선이라 한다.

 

일곱째는 도행선(道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주술(呪術)과 계율[禁法術]의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주술과 계율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도법(道法)으로 자기의 몸에 병이 없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가피를 주어 병을 치료하고 마귀를 몰아낼 수 있으므로 도행선이라 한다.

 

여덟째는 조행선(照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정신적인 사념(思念)으로 어느 하나를 품고 그에 생각을 모으는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정신적인 사유(思惟) 억념(憶念)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신식이 자기의 몸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몸과 신식이 서로 조응(照應)하여 생각하는 대로 기식(氣息)이 도달할 수 있으므로 조행선이라 한다.

 

아홉째는 정행선(精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남녀 사이의 성교(性交)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서로 음양의 교감상응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생명의 수명이 늘어나 오래 살 수 있으므로 정행선이라 한다.

 

열째는 절행선(絶行仙)이니, 그는 신체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천지변화 물리의 현묘한 법문을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닦아 익혀서 천지변화의 묘한 이치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목적에 도달하는 자로서, 자기의 심념(心念)으로써 전체 우주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환술을 이룰 수 있는데 이 선술(仙術)은 절정의 경지로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므로 절행선이라 한다.

 

아난아! 이상의 열 가지 신선도들은 모두 인간 본위로부터 망상심을 수련할 뿐 불생불멸의 자성정각(自性正覺)을 닦지 않고 따로 장생(長生)의 이치를 추구하여 수명이 천만 세를 유지하게 할 수 있으며 깊은 산 무성한 숲속에서 쉬거나 큰 바다의 섬 사이에서 자기를 인간세상과 단절시킨다. 그렇지만 여전히 윤회 속에서 망상 유전(流轉)의 작용을 떠나지 못했다.

만약 다시 정지정각(正知正覺)의 여래 삼매를 닦지 않는다면 신선세계에서 복보가 다했을 때 다시 지옥아귀축생 등의 세계에 흩어져 들어가 윤회할 수 있느니라.

 

阿難復有從人호대 不依正覺하야 修三摩地하고 別修妄念하야 存想固形하야 遊於山林人不及處하나니 有十仙種이니라

阿難彼諸衆生堅固服餌하고 而不休息하야 食道圓成名地行仙이라하고

堅固草木하고 而不休息하야 藥道圓成名飛行仙이니라

堅固金石하고 而不休息하야 化道圓成名遊行仙이요

堅固動止하고 而不休息하야 氣精圓成名空行仙이니라

堅固津液하고 而不休息하야 潤德圓成名天行仙이요

堅固精色하고 而不休息하야 吸粹圓成名通行仙이니라

堅固呪禁하고 而不休息하야 術法圓成名道行仙이요

堅固思念하고 而不休息하야 思憶圓成名照行仙이니라

堅固交遘하고 而不休息하야 感應圓成名精行仙이요

堅固變化하고 而不休息하야 覺悟圓成名絶行仙이니라

阿難是等皆於人中鍊心호대 不修正覺하고 別得生理하야 壽千萬歲호대 休止深山或大海島絶於人境어니와 斯亦輪廻하는 妄想流轉하야 不修三味일새 報盡還來하야 散入諸趣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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