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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대의

(6) 천인세계

작성자문문|작성시간26.06.06|조회수43 목록 댓글 0

(6) 천인세계

 

사천왕천

아난아!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상주진심(常住眞心)을 깨닫기를 추구하지 않으며 아내와 첩에 대한 은애(恩愛)인 세간의 애욕을 아직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 만약 어떤 사람이 5계를 엄격히 지켜서 부부이외의 성관계인 사음(邪淫)을 몸도 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마음도 그에 흘러 달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속의 애욕의 물이 맑고 깨끗하고 그리하여 마음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면, 죽은 뒤에 신식이 수미산 동서남북의 허리에 태어나 해와 달을 이웃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천인들의 세계를 사천왕천(四天王天)이라 한다(남녀 간의 음욕행위는 서로 교접하여 이루어진다. 그 수명은 5백세로 하루 밤낮이 인간세상의 5십 년이므로 환산하면 9백만 년이다. 부모의 어깨나 가슴에서 태어나는데 5세 아이가 갑자기 화생으로 나오는 것 같다. 신장은 75이다).

 

도리천

만약 어떤 사람이 사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부부사이의 정당한 음욕도 이미 담박해졌고 횟수도 비교적 적어졌지만, 아직은 경미한 음욕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청정하게 지내며 수행할 때 음욕의 생각이 가끔 일어나 교합하여서 음욕의 번뇌가 없는 청정한 법의 맛을 완전히는 얻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면, 죽은 뒤에 신식이 해와 달의 광명을 초월하는 수미산 꼭대기에 태어나 살게 되는데 자기 몸에 광명이 있으며, 이와 같은 천인들의 세계를 도리천(忉利天: 33. 제석천/역주)이라 한다(남녀 간의 음욕행위는 서로 교접하여 이루어진다. 그 수명은 1천세로 하루 밤낮이 인간세상의 1백년이므로 환산하면 36백만 년이다. 6세 아이 같으며 신장은 150장이다. 여기 도리천까지는 수미산 에 있으므로 지거천地居天이라 하고, 다음의 수염마천부터는 허공에 있으므로 공거천空居天이라 한다).

 

수염마천

만약 어떤 사람이 부부 사이에 음욕을 만나게 되면 잠깐 교합하지만 일이 지나간 뒤에는 마음속에 집착하는 일이 없으며, 세상사에 깊이 물들지 않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어지럽게 움직임이 적고 고요함이 많던 사람이었다면, 죽은 뒤에 신식이 허공으로 올라가 온통 광명 속에서 안주하는데 해와 달의 광명이 위로 비추어도 도달하지 못하는 높은 곳으로서 천인들 자신과 궁전이 모두 광명이 있기 때문이니, 이와 같은 천인들의 세계를 수염마천(須焰摩天)이라 한다(남녀 간의 음욕행위는 서로 포옹하면 이루어진다. 그 수명은 2천세로 하루 밤낮이 인간세상의 2백년이므로 환산하면 144백만 년이다. 7세 아이 같으며 신장은 250장이다).

 

도솔천

만약 어떤 사람이 밤낮 어느 때나 마음이 고요하고, 음욕의 마음이 없지만 부부사이에 꼭 접촉해야 할 음욕이 올 때만은 거절할 수 없던 사람이었다면, 죽은 뒤에 신식이 정교하고 미묘한 천상계로 올라가 태어나는데, 그 미륵내원(彌勒內院)은 아래에 있는 인간세계와 천상세계들과 맞닿아 있지 않아서 심지어는 우주세계가 파괴 소멸될 때라도 삼재(三災: 수재화재풍재/역주)의 겁난(劫難)이 미칠 수 없는 곳이니, 이와 같은 천인들의 세계를 도솔천(兜率天)이라 한다(남녀 간의 음욕행위는 서로 손을 잡으면 이루어진다. 그 수명은 4천세이며 하루 밤낮은 인간세상의 4백년이므로 환산하면 576백만 년이다. 8세 아이 같으며 신장은 300장이다).

 

낙변화천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은 음욕의 마음이 없지만, 부부사이에 윤리를 돈독히 하고자 그저 상대의 요구에 따라 마지못해 방사를 행하되 옥체를 대하여도 그 맛이 밀랍을 씹는 것 같아 아무 재미가 없던 사람이었다면, 죽은 뒤에 신식이 도솔천보다 더 높이 올라가 오욕락(五欲樂)을 자기 뜻대로 변화시켜 나타내 즐길 수 있는 곳에 태어나는데, 이와 같은 천인들의 세계를 낙변화천(樂變化天)이라 한다(남녀 간의 음욕행위는 서로 웃으면 이루어진다. 그 수명은 8천세로 하루 밤낮이 인간세상의 8백년이므로 환산하면 234백만 년이다. 9세 아이 같으며 신장은 375장이다).

 

타화자재천

만약 어떤 사람이 이미 세간의 욕락에 집착하는 마음이 전혀 없지만 여전히 방편으로 세상 사람들처럼 부부사이에 방사를 행하되 방사를 행할 때 그에서 완전히 초월하여 조금도 애욕의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다면, 죽은 뒤에 신식이 욕계천의 맨 꼭대기로 올라가 바로 아래의 낙변화천(樂變化天)과 도솔천 이하의 무화락천(無化樂天)들의 경계를 완전히 초월하여, 5욕락의 경계를 자기가 변화시켜 낼 필요가 없이 모두 다른 천계 천인들이 변화시켜 나타내는 것을 자기가 취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천인들의 세계를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라 한다(남녀 간의 음욕행위는 서로 바라보면 이루어진다. 그 수명은 16천세로 하루 밤낮이 인간세상의 16백년이므로 환산하면 9216백만 년이다. 10세 아이 같으며 신장은 450장이다).

 

타화자재천에서 아비지옥까지가 욕계

아난아! 이상 말한 여섯 부류[6욕천]의 천인들은 남녀 간의 음욕행위를 이루는 방법이, 사천왕천과 도리천인은 서로 교접하며, 수염마천은 서로 포옹하고, 도솔타천은 서로 손을 잡고, 낙변화천은 서로 웃고, 타화자재천은 서로 바라본다(6욕천에서의 음욕행위는 부정액이 없고 음근문에서 바람기운만 나온다). 이들은 신체적으로는 비록 성적 동작의 어지러움에서 한 층 한 층 점점 벗어났지만, 마음과 신체 면에서 여전히 교합현상이 있어서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음욕을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타화자재천으로부터 아래 아비지옥까지의 다섯 갈래[5五趣] 중생들의 세계를 통틀어 욕계(欲界)’라고 하느니라(욕계는 지옥아귀축생인간천인의 5취가 각각 과보는 다르지만 모두 이 세상에 뒤섞여 살고 있기 때문에 5취잡거지五趣雜居地라고 함. 신선은 인간에 포함됨).

 

阿難諸世間人不求常住일새 未能捨諸妻妾恩愛於邪淫中에는 心不流逸하야 澄瑩生明하면 命終之後鄰於日月하나니 如是一類名四王天이니라

於己妻房淫愛微薄하야 於淨居時不得全味하면 命終之後超日月明하야 居人間頂하나니 如是一類名忉利天이니라

逢欲暫交去無思憶하야 於人間事動少靜多하면 命終之後於虛空中朗然安住하야 日月光明上照不及함은 是諸人等自有光明이니 如是一類名須焰摩天이니라

一切時靜타가 有應觸來未能違戾하면 命終之後上昇精微하야 不接下界諸人天境하야 乃至劫壞라도 三災不及하니 如是一類名兜率陀天이니라

我無欲心이언만 應汝行事어니와 於橫陳時에도 味如嚼蠟하면 命終之後生越化地하나니 如是一類名樂變化天이니라

無世間心호대 同世行事어니와 於行事交了然超越하면 命終之後遍能出超化無化境하나니 如是一類名他化自在天이니라

阿難如是六天形雖出動이나 心迹尙交일새 自此已還名爲欲界니라

(이상이 능엄경 제8권 부분이며 이하는 제9권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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