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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스크랩] 131) 요녕 객좌 풍일청 왕생기

작성자문문|작성시간26.06.06|조회수26 목록 댓글 0

131) 요녕 객좌 풍일청 왕생기

 

  풍일청(馮日清) 거사는 요녕성 객좌현(喀左縣) 십이덕보향(十二德堡鄉) 서산촌(西山村)에 살고 있었다. 1997년 가을, 말기 위암에 걸리자 딸의 권유로 불법을 믿고 염불하게 되었다. 그 결과 병이 나았으며, 그때부터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께 귀명하였다.

 

  1998년 가을에는 집안일로 마음을 상한 데다 병으로 몸이 허약해져 몇 차례 피를 토하였다. 이후 병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다.

  그는 아내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아마도 내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소.”

 

  아버지의 상태를 알게 된 딸은 각성(覺成) 비구니 스님에게 전화를 걸어 연우들을 집으로 초청해 조념을 부탁하였다. 조념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던 날, 각성 스님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그에게 물었다.

  “당신 곁에 앉아 있는 부인은 누구입니까?”

  그는 딸이 들을까 염려하여 조용히 말했다.

  “말하지 마십시오. 첫 번째 아내입니다.”

  알고 보니 그는 두 번 혼인한 적이 있었다.

  스님이 다시 물었다.

  “무슨 일로 왔답니까?”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따라갈 생각입니까?”

  “아닙니다.”

  “따라가지 않으려면 큰 소리로 염불하십시오.”

  “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조념을 시작한 지 엿새째 되던 날, 풍 거사는 갑자기 말했다.

  “부처님께서 오셨습니다.”

  “어떻게 그분이 부처님인 줄 아십니까?”

  “부처님 가슴 앞에 이런 표지가 있습니다.”

  그는 손으로 만(卍) 자 모양을 그려 보였다.

  “몇 시에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내일 여덟 시 반에 안 오시면 아홉 시에는 꼭 오십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그는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는 그냥 앉아서 부처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면 되겠소.”

  이를 들은 사람들은 신심이 배가 되어 염불 소리도 더욱 우렁찼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혹시라도 큰일을 그르칠까 염려하여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 모두 염불하면서도 시계를 주시하였고, 수시로 풍 거사를 바라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풍 거사가 말했다.

  “흰 연기 한 줄기가 마당 안으로 들어왔소.”

  그러자 각성 스님이 바로잡아 주었다.

  “그것은 연기가 아니라 불광입니다. 잘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그 불광을 따라가셔야 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풍 거사는 눈을 감았다. 사람들이 시계를 보니 정확히 아홉 시였다.

  그때 어떤 사람은 쇄나(嗩吶, 중국식 나팔) 소리를 들었고, 어떤 사람은 코를 찌르는 듯한 기이한 향기를 맡았으며, 또 어떤 사람은 아미타불께서 연꽃을 밟고 허공에 서 계신 모습을 보았다. 부처님의 정수리에서는 밝은 광명이 뻗어 나와 곧장 풍 거사를 비추고 있었다.

  이후 사십구일 동안 온 가족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채식을 하며 염불하였다.

  오칠재(五七日)가 되었을 때, 풍 거사는 딸의 꿈에 나타나 말했다.

  “나는 이미 극락세계에 왕생하였다. 네 어머니에게도 염불을 잘하라고 전하여라. 훗날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

 

  (각성 비구니 스님 구술 · 풍광거사 정리,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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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정토종 (홍원염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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