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대만 타이난 어느 노부인의 왕생기
이 노부인은 염불한 지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인연은 며느리로부터 비롯되었는데, 노부인이 맞이한 며느리가 아미타불을 부르는 사람이었다. 노부인은 본래 마음씨가 매우 자비로운 분이었다. 예전에는 신을 섬겼는데, 어떤 신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절하였으며,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 며느리가 노부인에게 여기저기 다니며 여러 신에게 절하지 말고 집에 불당을 하나 마련하여 오로지 아미타불만 예배하고 아미타불만 부르라고 권하면서 서방극락세계의 수승한 공덕과 안락함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노부인은 선근이 깊은 분이어서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때부터 집에서 오로지 아미타불을 부르며 정토왕생을 구하게 되었다.
노부인은 3년 동안 염불하였다. 왕생하던 날은 저녁 식사 시간이었는데, 아들과 며느리는 매우 효성이 지극한 사람들이었다. 그때 노부인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너희들은 먼저 저녁을 먹어라. 나를 기다리지 말고. 나는 목욕을 좀 하고 오마.”
노부인은 그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목욕하러 들어갔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는 차마 먼저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도록 노부인이 나오지 않자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과연 목욕은 이미 마친 상태였다. 집 안의 작은 불당에 가 보니 노부인은 해청(海青)을 입고 불상 앞에 서 있었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미 왕생한 뒤였다. 노부인은 그렇게 서서 왕생하였던 것이다. 가족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것도 가족들이 방해할까 염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나 자재하게 왕생하였는가!
이 일은 지금도 타이완 남부의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나는 민국 58년(1969년), 성운(星雲) 법사께서 막 불광산(佛光山)을 개산하셨을 때 그곳에서 교무주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때 불광산에서 일하던 한 사람이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장군향(將軍鄉) 출신이었는데, 바로 그 노부인의 이웃이었다.
그는 나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며 염불을 권하였다.
“염불하여 왕생하는 것은 정말입니다.”
그는 이 일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었다. 노부인과는 이웃으로서 매우 가까이 지냈으며, 병 한 번 앓지 않고 서서 왕생하는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것이었다.
(정공(淨空) 법사 강술)
생각건대:
오로지 예배하고 염불하며 오로지 왕생만을 구하니
삼 년 만에 서서 왕생함을 친히 증명하였네
멀고 가까운 이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찬탄하니
염불왕생이 참됨을 믿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