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작가들의 신간

김도수 시인의 《진뫼 오리길》을 보내왔네요

작성자박철영|작성시간26.06.23|조회수10 목록 댓글 0

시집에 실린 시 한편 올립니다

손깍지

눈 뜰까 말까
몽롱한 새벽녘

손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아내의 다섯 손가락

가슴께로 가만히 끌어당겨
슬며시 올려놓더니
나, 버리지 마아

세상 서툴게 사는 내게
뜬금없이 버리지 말라니

손깍지 낀 새벽
별은 차갑게 식어가는데
이마가 뜨겁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