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 실린 시 한편 올립니다
손깍지
눈 뜰까 말까
몽롱한 새벽녘
손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아내의 다섯 손가락
가슴께로 가만히 끌어당겨
슬며시 올려놓더니
나, 버리지 마아
세상 서툴게 사는 내게
뜬금없이 버리지 말라니
손깍지 낀 새벽
별은 차갑게 식어가는데
이마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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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 실린 시 한편 올립니다
손깍지
눈 뜰까 말까
몽롱한 새벽녘
손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아내의 다섯 손가락
가슴께로 가만히 끌어당겨
슬며시 올려놓더니
나, 버리지 마아
세상 서툴게 사는 내게
뜬금없이 버리지 말라니
손깍지 낀 새벽
별은 차갑게 식어가는데
이마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