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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게소리

신방에서

작성자버들|작성시간09.08.01|조회수310 목록 댓글 1

신방에서

옛날에는 관습이 조혼에다 신랑 나이에 관계없이 일년 내에 애가 안 들어서면 쫓겨 나는 “소박제도”가 있었다

그 당시는 아무 집 없이 딸 가진 집에서는 잘 길러 시집을 보내도 부모가 더 걱정 이였다

혼례는 여자 집에서 거행하고 여자 집에서 신방을 차리고 나중에 新行(신랑집으로감)을 한다

12살 나이로 장가 든 첫 날 이야기이다

신랑 나이는 어렸지만 글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혼례식 때 홀기(구식 혼례에서 불러주는 차례)를 잘 따라 해서 서투름이 하나도 없었다

그 날 저녁 신방을 차렸으나 상적(신랑,신부방을 들여다보는 장난행위)하던 사람들이 신랑이 어려 아무것도 모르는지 “족도리”도 벗길 줄 모르고 오히려 신부 등뒤로 가서 자는 것 같다고 문구멍 뚫고 본 사람은 하나같이 이야기 하니까

신부 아버지 귀 너머로 듣고 어린 신랑이라 이해는 되지만 겉으로 내색은 못하고 걱정되는 것은 신부 아버지 뿐 이였다

밤이 으슥하여 나와 봤지만 신방 앞에는 상적꾼은 없고 그렇다고 들여다 볼 수 도 없고 아직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걱정스레 왔다 갔다 하다 무릎을 탁 치며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그래 혼례 때 홀기를 잘 따라했어 ! 바로 그 방법이야

문 앞을 지나는 척 하면서 “양인상탈”돌아 오면서 “양인상탈”하니까 방안에서 인기척이 났다

신랑이 홀기 소리처럼 문자쓰는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여 신부보고 누구 소리냐고 물었다

자기 아버지 목소리 모르리 없어 우리 아버지라고 했다

그래 하면서 아버지(장인)께서 윗저고리를 다 벗으란다 하고 모르고 있는 듯 한 신부를 보고 해석 해 주니 신부 못 이긴 체 옷을 다 벗으니 신랑도 같이 벗었다

그림자에 약간 비치듯 하더니만 조용한 틈을 타 다시 문 쪽을 향해 “양인하탈” “양인하탈”하고 두 번 소리했더니만 두말없이 하의를 벗고 잘 따라했다

다음엔 “신부앙와” “신부앙와”하고 또 두 번 소리했다

신부 글이 짧아 못 알아들으니 신랑이 마주보고 드러누우라는 거라고 가르쳐 주었다

아버지와 신랑의 말이라 또 못 이기는 체 드러 누었다

짬을 두고 “신랑부복” “신랑부복”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신랑은 바로 알아들으니까 (신랑은 배위에 올라가라) 곧장 신부 배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또다시 신부 아버지 ”신랑 거역입소“ 신랑 거역입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는 사이 신부는 알 것 다 아는 터라 받아드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 신랑의 거시기를 받아드렸다 그런데 이 신랑 넣어 가지고는 가만히 있어 그렇다고 신부가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도 못하고 있으니

때 맞춰 신부 아버지 신부와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신랑진퇴”“신랑진퇴” 하고 공식적인 것처럼 두 번 들려 왔다

신랑도 따라 두 번하고 가만히 있었다

신부 생각에 아버지가 하라 그러는 데로만 하는 것 같아 바

깥쪽을 향하여 “아부지요 진퇴 자꾸하소 진퇴 자꾸하소 계속 하소" 하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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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장군 | 작성시간 09.08.01 ㅎㅎㅎㅎㅎㅎㅎ 잼있다요~~~~~~요사인 지가 다알아서 하는디.......잘 읽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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