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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다시 본 친애하는 X 3화 후기

작성자YDlove|작성시간26.06.14|조회수59 목록 댓글 6

3화 제물을 바쳐 족쇄를 풀어내다

아진이는 백선규를 죽일 계획을 준서와 직접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 혼자서 살인계획을 세운 것 같다. 일딘 백선규를 죽이기 위해서 최정호 카페사장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카페에 취업한다.
준서와 아진이의 생각은 이미 3화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것 같다. 아진이가 준서는 자기의 계획을 실행하는 데에 도움보다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준서가 오히려 아진이의 계획에 변수로 작용했기에 준서가 없는 틈을 타서 백선규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 같다.

카페 면접을 보던 날 준서가 아진이에게 자기 집주소를 주면서 옥탑방에는 백선규가 다시 올 수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제안했지만 아진이는 아빠한테 돈을 조금씩 주면 괜찮을거라고 거절했다. 이미 옥탑방에서 아빠를 유인해서 죽이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아진이의 미모가 SNS상에서도 유명해지자 카페에 스토커가 나타난다. 아진이는 집까지 뒤따라오던 스토커가 덮쳤는데 다행히 깨진 벽돌조각으로 머리를 쳐서 위기를 모면하고 그의 베이지색 비니를 빼앗았다. 아버지 제사를 다녀오느라 한발 늦은 준서는 아진이에게 왜 이제서야 왔냐고 책망을 듣고, 아진이는 준서에게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냐고 묻는다. 개미 한마리도 못 죽이는 평화주의자 준서는 사람 죽이는 것만 빼고 다 할 수 있다고 대답하자, 아진이는 이제는 도와주는 데에 조건이 붙는다고 또 준서를 위축되게 한다. 준서가 애초에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백선규부터 죽여달라고 했을 거였다고 준서를 무시하며 떠난다. 아진이가 먼저 옥탑방으로 가고, 준서는 없던일로 하면 구급차를 보내주겠다고 스토커의 입단속을 하고 스토커의 피가 묻은 벽돌조각을 개천에 던져 버려 증거인멸을 한다. 그리고 다리 난간을 잡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진이를 앞서 지켜주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아진이에 대한 미안함인 건지, 스토커가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는데 아진이와 상관없는 일처럼 꾸민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준서의 마음이 복잡해보였다. 나쁜 일에는 다 공범이자 공동정범이 된 준서다.

딸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고 돈 나오는 ATM기계로 여기는 아빠 자격도 없는 백선규는 아진이를 보자마자 목을 잡고 난간밖으로 죽일 것처럼 위협을 가하고 바닥에 내동댕이 치며 딸에게 심한 폭력을 가한다. 준서가 아진이 옥탑방에 올라가는 계단에서 백선규와 마주친다. 백선규는 준서가 인생 꼬이지 않게 아진이에게서 멀어지라고 경고한다. 아진이가 아빠한테 또 폭행을 당하고 스토커에게 맞은 것처럼 자신을 때려달라는 말에 폭행은 상처이고 트라우마인데 해줄 수 없다고 거절한다. 아진이는 아빠에게 당한 폭행의 흔적을 카페사장이 스토커로부터 지켜주는 원인으로 포장하려고 한다. 아진이는 아진이는 준서가 상처받는 건 관심없지만 준서에게 상처주고 싶지는 않고 준서를 잃고 싶지 않다면서 준서는 다른 사람이랑 같은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연약한 말투로 준서에게 안기고 손을 잡으면서 이야기한다. 준서는 아진이가 가끔씩 무서운 게 어린시절 사랑받지 못한 탓 같다면서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아진이를 위로해준다. 준서는 아진이의 가스라이팅에 또 말려든다.

준서는 준서의 방식대로 아진이를 구하려고 백선규의 몰카 수거현장을 신고하고 몸싸움을 벌인다. 준서는 백선규에게 딸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하고, 백선규는 준서의 학대신고만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인생이 꼬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백선규와 준서도 그동안 서로 쌓인 게 많았던 사이이다. 백선규를 벽돌로 쳐서 죽일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망설인다. 그 장면을 아진이가 지켜보고 아진이는 준서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백아진은 경찰서에서 준서를 자기를 쫓아다닌 스토커이고 자기 아빠를 폭행했다고 거짓진술을 하고 준서 핸드폰 속의 증거사진도 지워버려 준서를 유치장에 넣고 준서의 방법으로는 백선규를 없앨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준서는 억울했겠지만 아진이가 자신을 스토커라고 몰아가도 아무 변명도 안하고 기꺼이 이용당해준다.

아진이는 준서가 유치장에서 풀려나기 전에 빨리 손을 써야겠다고 더 마음을 먹었을 것 같다. 직원도 가족처럼 여기고 싸움에서 져본 적 없는 자기를 이용하라는 말에 아진이는 신이 준 기회이고 우연이 아닌 운명이라고 기뻐하며 더 과감한 결단을 했을 것이다.뼛속까지 착한 사람 최정호에게 본인이 손해보는 선택에도 후회가 없냐고 아진이가 물어본다. 양심에 따라서 행동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는 최정호의 대답을 듣고 그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진이는 말한다.

SNS에서 카페 얼짱 알바생 백아진 사진을 보고 서미리 대표가 다시 나타난다. 남들에게 없는 것을 갖고 태어났다고 극찬을 들은 아진이지만, 지금은 백선규를 죽이는 일이 시급하니까 제안을 또 거절한다.

아진이가 최정호와 옥탑방에 갔을 때 죽은 쥐 택배상자를 놓고 도망치고, 편의점에 갔을 때 베이지색 비니를 쓰고 과자 사이에서 쪽지인지 돈봉투인지를 가져가는 스토커 모습의 남자는 알바생으로 백아진이 고용한 것인가? 카페알바생이 스토커같은 남자를 편의점에서 본 것 같다고 이야기를 최정호에게 할 때 아진이는 빵칼로 일부러 손가락 깊숙히 상처를 내고 화제를 돌린다. 카페 알바생의 눈이 뭔가 불안해보였는데 아진이에게 조금 수상함을 느낀 것 같기도 하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던 날에 아진이는 옥탑방에 미리 와 있던 백선규에게 선물이라면서 스토커의 베이지색 비니를 씌워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울컥했나보다. 영문도 모르는 백선규는 아진이가 가짜 돈을 준비한 것에 분노해서 아진이를 죽을만큼 심하게 폭행한다. 아진이는 그 와중에 철저한 계산으로 최정호에게 전화를 걸어둔 상태로 폭행을 당해서 아진이를 구하러 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결국 예상시간까지 버텨서 최정호가 백선규와 몸싸움을 하고 야구배트로 머리를 강타하게 만든다. 최정호가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는 모습을 유치장에서 풀려나자마자 달려온 준서가 멀리서 보게된다. 아진이는 야구배트로 아빠를 한 번 더 내려치고 경찰에 구조 신고를 한다. 아무도 못봤지만 실제로 백선규를 죽인 건 백아진이었다. 비가 쏟아지는데 피범벅이 되어 우는 목소리인데 웃는 얼굴로 112에 전화를 하는 아진이의 모습은 너무 소름끼치게 무섭고 족쇄에서 풀려난 해방감, 쇼생크탈출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마지막 흑백 엔딩은 비와 피가 구분이 안되니 정말 빨간 핏빛보다 더 무서운 모습을 연출했다. 사람을 죽여서 죄는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짐승만도 못한 백선규가 죽으니 내 가슴에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본성이 악한가보다 흑...

준서와 아진이가 버스에서 최정호가 나타난 게 우연일까 운명일까? 수호천사일까? 이야기 나누는 부분에서는 사실 준서도 아진이처럼 최정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아서 악해보였다. 하지만 준서는 최정호가 아니라 자기가 아진이를 위해 백선규를 처리하는 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독단적으로 움직이는데, 아진이와는 이미 생각이 많이 다르게 가고 있는 것 같다.

준서가 검은 수트를 입고 등장할때 너무 멋있어서 숨이 턱 막혔다^^ 카페 사장님과 알바생은 준서를 아진이의 남친으로 알고있는데 아진이는 부정한다. 아진이에게는 준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이용할 대상일뿐인거다. 준서의 모든 촉은 아진이를 향해 있는데... 아진이는 오히려 자기의 기대에 못미치는 준서에 실망했을 것 같다. 준서가 백선규와 바닥에 뒹굴며 싸울 때, 준서도 백선규도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서로 때리고 제압을 하는데 영대님도 진짜 몰입해서 몸싸움을 한 것 같다. 백선규의 목을 조를 때 진짜 광기가 나왔다. 눈이 좀 돈 사람 처럼 몰입한 영대님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 결국 벽돌로 백선규의 머리를 치지 못한 준서의 여린 마음이 아진이에게는 실망스럽게 느껴졌을 것이다. 결국 백선규 살해는 아진이가 다 해결해야되는 일이었다. 제물 최정호는 무슨 죄인가... 선한 마음으로 약자를 도운 것 뿐인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도, 인생도 망가진 너무나 불쌍한 인물이다. 백아진은 미안한 마음, 죄책감도 없이 자기가 최정호를 만난 것도 신의 선물이고 최정호를 이용해서 계획한 살인 사건이 잘 마무리되기만 바랐을 것이다. 이제 살인사건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4화가 더 기다려진다.

사진: 본방송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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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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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YDlov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작...작가님이요?^^ ㅋㅋ 작가님과 감독님과의 대화 자리가 있으면 참석해보고 싶네요^^
  • 작성자영대한다 | 작성시간 26.06.14 이 사건의 결말 때문이라도 곧 있을 4화도 본방사수 해야겠죠😁
  • 답댓글 작성자YDlov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네! 본방사수♡♡♡
  • 작성자영대님사랑해밀 | 작성시간 26.06.15 3~4화 긴장감 백배~
  • 답댓글 작성자YDlov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이게 서스펜스 장르의 묘미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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