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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사 일지

폼생폼사 記

작성자친구고니|작성시간21.05.13|조회수89 목록 댓글 0

코로나로 활터 입장이 제한되다가 어렵게 개방되어
오랫만에 활터로 갔다.
3여년전 어께 치료후로
힘을 쓸수 없어도 수개월여를 줄살을 내고
사대에 섰었으나
만작이 못 미치는 상태로 사대에서 떠난 화살은
역시나 무겁에 겨우 올라서는 정도...
자세도 다 잊을 정도로 망가졌다.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정에 있는 연습용 약한 활을 택하여 만작 할수 있는것으로 준비하여 사대에 섰다.
줌 손은 홍심에서 아파트 위 푸른 창공을 향하고
깍지손은 평소의 광대뼈 위치에서 턱까지 내려왔다.
사대에서 떠난 화살은
사대앞 처마를 닿을 듯 스치고 나가더니
박격포 알 솟구치듯 창공으로 올라
하늘에서 노닐다 땅으로 내리꼿는다.

홍심 확인은 않됬지만 관중 한다.
쾌감은 최고
자신감 솟구친다
몇 년전 자세가 살아나는듯  편해지고
몸은 기억을 하고 있다.
그 후로 계속 관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나를 잃고나니
하나를 얻었다.
그것은
자신감 폭발.
또한 재미있는 점은
다른 접장과는 다르게 창공으로 솟구쳤다 떨어지는 화살이니
과녁의 크기는 아마도
다른 접장의 1/3정도로 작지 않을까 생각되어
더욱 더 집중력이 요구되고,
풍기(風旗)와 사이(인간 관계? ㅋㅋ)가 좋아야 하지 않을까.
특히
여기는 야외이고,
특히 봄철,
치솟은 화살은 천방지축 봄바람에 이리저리 휘청 휘청,
겨우내 느러진 화살은 봄날 갑자기 하늘로 솟구치니 빈혈인가 현기증으로 띠잉,
아니면 고공 공포증?,
휘청거림에 버티기 힘들거다.
새로 온 바람과도 사이가 좋아야 겠지..

이런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맛보게 될줄은 몰랐다.
여기서
보너스  하나 더
자세(쏨세)를 바르게 하는 득까지 얻게된다.
한동안 즐기게 되는 계기가 될거다.
남들은 그들 기준으로 나를 보면서 웃기도 하겠지만..

나는 나다,  it's  me.
재미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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