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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문염송 拈頌說話

선문염송 염송설화 제30권 1420- 구시 (口是,) 1421- 통신( 通身)

작성자覺心|작성시간14.12.12|조회수63 목록 댓글 0

    1420. 구시(口是)

 

 원오극근(圓悟克勤) 화상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선사가 대답하였다.

 “입이 재앙의 문이니라.”

 

 

   운문고(雲門杲)가 송했다.

 

 입이 재앙의 문이라니

 번개가 치고 우레가 달린다.

 사갈(娑竭)이 바다에서 나와

 건곤을 뒤흔들었다.

 

   죽암규(竹庵珪)가 송했다.

 

 확실해서 그 자리의 구절이요

 본명해서 화살 뒤의 길이로다.

 신 신은 이는 고기를 먹고

 발 벗은 사람은 토끼를 좇는다.

 

 

   說話

 

 “입이 재앙의 문이다[口是禍門]”라고 함은

입이 재앙의 문인데 어찌 벌릴 수 있겠는가?

그렇게 물어온 것이 바로 위험한 짓이란 뜻이다.

 운문(雲門)의 송에서

한 활촉이 세 관문을 꿰뚫는다는 뜻이고,

신 신은 이가[着靴人]……는 얻고 잃음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1421. 통신(通身)

 

 

 원오(圓悟)가 시중하여 말하였다.

 “온몸이 눈이라 해도 보지 못하고,

온몸이 귀라 해도 들음이 미치지 못하고,

온몸이 입이라 해도 말을 붙이지 못하고,

온몸이 마음이라 해도 비추어내지 못한다.

온몸은 그만두고, 혹 눈이 없다면 어떻게 보며,

귀가 없다면 어떻게 들으며, 입이 없다면 어떻게 말하며,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비추어 내리요.

만일 여기서 한 가닥의 길을 틔운다면

당장 옛 부처와 동참하리라.

말해 보라.

누구에게 참례하는가?”

 

 

   운문고(雲門杲)가 이 이야기를 들어 말하였다.

 

 “아깝다,

내가 그 때 있지 않았는지라

만약 있었더라면 횃불 한 다발 들고

이 노장의 낯가죽이 얼마나 두꺼운가를 비쳐 보았으리라.

지금 혹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이가 있어 나와서 말하기를

화상 역시 보주(普州) 사람이라

또 어떻게 할 것인고?’ 하고 물으면

곧 그에게 서천에서 머리를 베고

팔을 끊으니 여기서도 잘 알았거든 나가라.’ 하고 대답하리라.”

 

 

   說話

 

 “온몸이 눈이다.[通身是眼]……내지 못한다[不出]”함은

만일 이 일을 의논한다면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기능으로는 미칠 수 없는 경지라는 뜻이요,

온몸은 그만두고[通身卽且置]……

비추어 내리요[作麽生鑑]”라고 함은

사람마다의 세 가지 병통을 말한 것이다.

 “만일 여기서[若向這裏]

부처와 동참하리라.[佛同參]”라고 함은

()과 진()이 모두 없어지고

나와 옛 부처가 똑갘은 경지라는 뜻이나

그러나 다시 윗 경지의 사람[向上人]은 있다.

 운문(雲門)의 거화에서

횃불 한 다발을 들고[點一把火]……라 함은

보고 듣고 느끼고 알아도 역시 무방하다는 뜻이요,

보주 사람[普州人]……이라 함은

허물 되기는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서천에서 머리를 베고[西天斬頭]……라 함은

그 뜻을 알기만 하면 무슨 허물이 있으랴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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