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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문염송 拈頌說話

선문염송.염송설화 제21권 - 895. 동수(洞水)

작성자覺心|작성시간14.10.23|조회수18 목록 댓글 0

895. 동수 (洞水)

 

 

용아(龍牙)가 동산(洞山)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동산이 대답하였다.

“골짜기〔洞山〕의 물이 거슬러 흐르기를

기다렸다가 그대에게 말해 주리라.”

선사가 활연히 깨달았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했다.

 

옛 근원에 물이 없는데 달이 어디에 생기랴.

기슭 가득히 서쪽에서 흘러 한 가닥이 나뉜다.

총령(葱嶺)에서 웅이(雄耳)의 꿈을 물으려 말고

눈 쌓인 뜰에서 소림(少林)의 봄을 말하지 말라.

 

 

 

 說 話

 

 

  “골짜기의 물이 거슬러 흐른다〔洞水逆流〕”함은

『승보전(僧寶傳)』에 이르기를

“천태산(天台山) 국청사(國淸事)에

어떤 법사가 있었는데 산수(算數)에 능했다.

  일행(一行)이라는 선사가

찾아와서 문 앞에 이르니

산가지 펴는 소리가 찰가닥찰가닥 들렸다.

이 때 법사가 이르기를

‘골짜기 물〔洞山〕이 거꾸로 흐르면서

나에게 도자(道者:선사)에게

오실 것이라고 알려왔소이다’라고 하였다.

  일행이 골짜기를 돌아보니

물이 거꾸로 흐르고 있었고,

문턱을 들어서자 묘함을 얻었다“고 하였다.

  “골짜기의 물이 거슬러 흐르기를

기다렸다가〔待洞水逆流〕”라 함은

마치 “돌 거북〔石烏龜〕이 말을 할 줄 알아야

그대에게 말해 주리라”고 한 경우와 같이,

일러줄 수 없다는 이치이다.

  “활연히 크게 깨달았다〔豁然大悟〕”함은

다시 다른 일이 없이 철저히 깨닫는다는 뜻이다.

 

  투자(投子)의 송에서

첫 구절은 깊고 예스럽고 그윽하며 멀다는 뜻이요,

둘째 구절은 이를 수 없는 곳에서 일렀다는 뜻이며,

그 뒤에는 전할 것도 받을 것도 없는 경지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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