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Butterfly 티모 볼 스피리트

작성자유두준|작성시간06.09.23|조회수1,254 목록 댓글 0


티모 볼 스피리트는 현 세계 탑 랭킹 중에 한 명인 독일의 볼 티모 선수가 사용하는 라켓으로 진동감쇠 효과가 좋은 아릴레이트에 탄성이 좋은 카본을 그물 망 형태로 조합하여 두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 안정감과 파워를 절묘 히 결합시킨 아릴레이트 카본 라켓입니다.

 

아릴레이트 카본의 가장 큰 장점은 카본계통 치고는 타구 감이 소프트하고 감기는 맛이 좋아 드라이브에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는 40mm 시대에  중요한 요소로 드라이브 회전과 파워 두 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절대적인 이점이라 할 수 있는데 요즘 들어서 기존 합판 제 라켓을 사용하던 현역 선수들도 티모볼 스프리트를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 할 수 있습니다.(특히 돌출 전진속공형의 선수들 중 티모볼 스피리트-C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차기에 사용 기를 올리려고 마음 먹고있습니다.)  

 

반면 진동감쇠 효과가 높기 때문에 손에 전해지는 타구 감이 적어 실제 느끼는 감각이 먹먹하여 손맛을 느낄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라켓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타구 감을 중시하는 분들이 외면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 역시 그런 부류에 속하는 한 명입니다......^^

 

라켓의 크기는 표준 사이즈이고 판 두께는 5.7mm로 카본 류 중에서 얇은 편에 들어가고 그립은 각진 형태의 그립으로 판 두께의 영향으로 다소 가는 편입니다. 얇은 판 두께를 고려하여 겉면을 단단한 고토를 사용했지만 아릴레이트의 영향으로 타구 감은 소프트한 편이고 라켓무게는 90g 전후로 제가 가진 ST 그립은 92.5g이 나오는군요  

 

그럼 티모볼 스피리트에 러버 조합은 어떨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약간 까다로운 편입니다. 러버에 따라서 글루에 따라서 너무 판이한 특성을 나타내는데 특히 하이텐션 러버 중에 조합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 가장 베스트 조합은 어떤 러버가 있을까요
스라이버(카와나시), 브라이스, 점착성 러버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카본류에서 사용하기 힘든 중국식 점착성 러버들이 잘 맞는 것을 보면 저 자신도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티모볼 스피리트에 점착식 러버를 사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기에 몇 장 있는 점착성 러버들은 테스트에서 제외하고.........

 

우선 양면에 스라이버 max를 붙여서 집중적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잘 나가는 라켓에 길들여진 동호인들이 느끼기에 들 나간다 생각이 들 정도의 스피드이지만 막상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묻히는 감과 뻗치는 힘이 좋아서 드라이브 공격에 대단한 강점을 발휘하는데 볼 끝은 왠지 좀 가벼운 듯 하면서 경쾌합니다.

 

임팩트 능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면 볼 끝이 살아 나가는 것이 보일 정도로 직진 성능이 우수하고 드라이브든 스매시든 두루 만족을 주는 조합인데 문제는 글루의 종류에 따른 성능차이가 크게 나는데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종류의 글루로 테스트한바 표준형보다는 스피드계 글루를 사용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약간 답답했던 느낌이 확 사라지면서 볼 스피드가 눈에 뛸 정도로 확연하게 증가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표준형을 사용하면 탁구 감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왠지 약간 툰탁하면서 답답한 감이 들더군요   
 
양면 도닉 데스토 F1에서는 타구 감이란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조합에 들어가면서 사용한 러버중 볼 끝이 가장 가벼운 조합이기도 했습니다. 글루잉을 안 하시는 분들이 사용해도 회전력이나 스피드가 만족스러운 정도이고 오히려 볼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할 만큼 잘 나갑니다. 특히 전진에서 박자 빠른 드라이브와 스매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중진 공격도 비교적 좋은 편에 들어가나 볼 뻗침은 스라이버에 비해 약한 편이서 중진형보다는 전진형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라이스는 기존 사용했던 라켓 중에서 드라이브의 성공률 적인 측면이나 편리함에서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전신인 비스카리아에서 느꼈던 감과도 유사한데 드라이브가 참 쉽게 걸립니다. 하지만 쉽게 걸리는 만큼 상대방이 브로킹도 쉽게 하는데 결국은 연속적인 드라이브와 볼 스피드로 이를 극복해야되고 임팩트가 되시는 분은 강력한 회전과 스피드로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조합입니다. (단 글루잉을 안하고 쳐보면 역시 브라이스 특유의 성질이 강하게 나오면서 사용하기도 힘이 들더군요)

 

하지만 브라이스는 그 특유의 탄성 때문에 리시브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힘들고 범실률이 높기 때문에 저는 1.9mm만 사용합니다.

 

Xiom Pro Exclusive(프로 익스클루시브) 47.5도는 백핸드에만 사용했는데 Xiom 특유의 묻혔다 나가는 감을 느끼면서 사용하기 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호감 가는 조합이었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의 편리성과 파워는 괜찮은 편이었고 회전력은 다소 떨어졌는데 이는 글루를 잘 선택하면 보완할 수 있는 사항인지라 그리 큰 문제는 되지를 않을 것 같고 특히 블록의 안정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아릴레이트 카본 라켓은 처음 비스카리아에서...티모 볼 스프리트....그리고 현재 주로 사용하는 메이스까지 두로 사용해보았지만 제품별 큰 특징차이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 중 드라이브 편리성과 회전에 중점을 두고 싶으면 메이스를...보다 올라운드 전형을 추구하시면 티모 볼 스프리트가 보다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베스트 조합을 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스라이버(카와나시) + 스라이버(카와나시)
2. 점착식 러버 + 브라이스
3. 브라이스 + 브라이스
4. 스라이버(카와나시) + 브라이스

 

사진출처 : 탁구닷컴


사용용구

R -티모 볼 스피리트 ST
F -스라이버<C54> max
B -스라이버(카와나시) max
G -J.O. FLASH GLUE(니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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