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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신소재 라켓의 홍수 속에 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고 아울러 각 라켓별로 추구하는 성격이 판이하게 틀려서 자신에게 적합한 라켓을 찾는 것도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슐라거 라이트 역시 신소재로 많이 사용하는 카본라켓입니다. 그 구성은 히노키 + 카본 + 발사 + 카본 + 히노키의 순으로 조합이 되어있는 3겹 2카본이고 라켓 크기는 157x150으로 표준형이며 판 두께는 6.2mm로 Butterfly 카본 라켓치고는 얇아서 보다 사용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라켓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잘 나가는 카본라켓이 아니라 버터플라이 카본 라켓중 all급의 쿰푸루를 제외하고 가장 안 나가는 카본라켓이 바로 슐라거 라이트로 라켓 스피드는 OFF급입니다.
가벼우면서 사용하기 편한 카본 라켓....
대신에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들어가서 평균중량이 84g로 평소에 라켓 무게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나 특히 여성 동호인에게 적합한 라켓으로 저 역시 평소에 많이 추천하는 라켓입니다. 그립은 FL, ST 두 종류가 출시되는데 제가 리뷰 할 그립은 평소대로 ST로 판 두께의 영향으로 다소 얇아 제가 사용하기에 그립 녘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손이 작은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큰 부담이 없을 정도의 굵기입니다.
일단 리뷰에 사용할 러버를 물색하던 중 평소에 가끔 쳐보았을 때 감이 좋았던 러버들과 요즘 많이 사용하는 러버들을 두루 사용하기로 하고 우선 양면 스라이버 2.1mm 붙인 후 기본 시타에 들어갔습니다. 단 이번 리뷰의 경우 글루 잉은 안한 상태에서 사용해보았는데 좀 둔탁합니다. 보통 카본 라켓에서 글루잉을 안 해도 다소 경쾌한 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슐라거 라이트에서는 좀 둔탁하고 개운치 않은 타구 감입니다.
드라이브를 걸어봐도 가볍게 묻히는 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왠지 둔중 한 느낌으로 한마디로 표현하면 손맛을 느낄 수 없는 타구 감입니다. 볼 스피드는 메이스와 공링후이 스페셜 중간정도로 좀 들 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의 스피드인지라 다시금 글루잉을 한 후 본격적인 시타에 들어갔습니다. 글루잉 후의 첫 변화는 둔한 타구 감을 많이 느낄 수 없다는 점과 회전력과 스피드의 상승이 두루 만족스럽게 좋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컨트롤과 파워의 균형이 보다 좋아져서 공수 양면에서 보다 확률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데 바로 이 맛에 스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인데 카본라켓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보다 새롭습니다.
5겹 합판처럼 드라이브 걸기가 편하면서 파워는 더 좋아....
이 조합에서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드라이브 공격입니다. 사실 평소에 5겹 합판을 즐겨 사용하는 저로서도 별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컨트롤이 좋고 파워는 월등히 좋습니다. 즉 회전위주의 연한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거의 5겹 수준의 회전 량과 공 포물선이 나오는데 좀 강한 드라이브에서는 보다 직선적인 드라이브가 구사됩니다. 단 볼 끝은 5겹처럼 쭉 뻗지는 않습니다. 특히 백핸드 탑 스핀 걸기가 너무 편하고 회전 량도 많아서 선제로 가볍게 걸고 백핸드 푸시나 화 드라이브로 마무리하기 더 없이 좋은 조합입니다. 단 스매시는 정말 아닙니다. 뭔가 퍽퍽하고 라켓에서 잡아주기보다는 밀리는 느낌이고 사실 제가 해봐도 별로 입니다....미스도 많고............^^
보스커트는 안정감은 있지만 좀 들뜬다는 기분이 들고 찍히는 양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 조합에서 정말 좋았던 점은 백핸드 블록입니다. 블록의 안정감과 코스 웍 둘 다 정말 편합니다. 이는 슐라거 라이트의 컨트롤 성능과 스라이버의 무난함이 결합된 결과로 블록만큼은 5겹 합판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짧은 서비스를 백핸드 드라이브 성으로 휘감아 넘기기 편리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위력은 약하더라도 상대방 서비스를 선제를 잡는다는 점에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러버 조합의 편리성이 돋보여..........
다른 카본 류 라켓들과 마찬가지로 슐라거 라이트 역시 특별히 러버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하이텐션류도 두루 잘 맞는데 그 중에서 마크로가 아주 독특한 타구 감과 여러 특징이 두루 나타납니다. 양면 사용 시 일단 드라이브 시 감기는 맛이 생각보다 다소 떨어집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퍽퍽한 느낌이라고 할까요......하지만 양 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해보면 나름대로 매력이 좋고 하이텐션 특유의 회전력도 있고 볼 포물선은 낮게 형성되면서 코스를 가르기 좋습니다. 특히 백핸드 탑 스핀을 연속해서 걸기는 편리한 점이 돋보이고 스피드한 보스커트가 인상적인 조합입니다. 하지만 드라이브 공격력과 묻히는 맛은 위 스라이버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또 한가지..제가 여자 동호인에게 많이 추천하는 조합은 양면 라피드 디텍스 2.0mm의 조합입니다. 여자 동호인 특유의 날카로운 스매시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합으로 위 마크로 보다 남성적인 조합입니다. 일단 매우 잘 나갑니다. 보스커트도 상당히 직선적으로 쭉쭉 뻗는 형상이고 박자 빠른 서비스도 위력적으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백핸드 푸시와 화 스매시 공격의 위력입니다. 정말 빠르고 날카롭습니다.
슐라거 라이트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카본 라켓을 찾으신다면....... 특히 평소에 무게가 무거워서 신체적인 부담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또한 지나치게 가벼운 라켓은 볼이 날려서 적당한 무게를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추천 드리고픈 라켓입니다. 사용용구
블레이드 : 슐라거 라이트 ST
러 버(F) : 스라이버 2.1mm
러 버(B) : 스라이버 2.1mm
글 루(G) : 페어책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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