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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의 기도
    -정연복-


    몇 잎의

    단풍잎만
    남았는데도

    전혀
    궁색함이 없는

    나무들을
    바라봅니다

    가득
    채움이 아니라


    비움으로

    하늘에
    더 가까이 가는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하소서
    작성자 당근피망 작성시간 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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