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 걸레
이상민
정초부터 품을 팔러 단짝과 간 지하철역
통로 벽 서해 포구 사진전이 한창이라
게인 양 옆걸음질로 나무 액자 닦는다
낯익은 소연평도 흰 집 앞에 멈춰 선다.
뭍에서 만나려고 깜짝대며 여기 왔나
맞잡은 창문 곁에서 시시덕여 속삭인다
안개비 배 터지게 얻어먹은 추억담(談)을
냉랭한 겨울바람 눈치 보며 떠나보내고
흙물 뺀 저녁 시간에 데면데면한 동반자
다음검색
극세사 걸레
이상민
정초부터 품을 팔러 단짝과 간 지하철역
통로 벽 서해 포구 사진전이 한창이라
게인 양 옆걸음질로 나무 액자 닦는다
낯익은 소연평도 흰 집 앞에 멈춰 선다.
뭍에서 만나려고 깜짝대며 여기 왔나
맞잡은 창문 곁에서 시시덕여 속삭인다
안개비 배 터지게 얻어먹은 추억담(談)을
냉랭한 겨울바람 눈치 보며 떠나보내고
흙물 뺀 저녁 시간에 데면데면한 동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