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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세사 걸레

작성자이 상민|작성시간26.06.18|조회수2 목록 댓글 0

극세사 걸레

 

     이상민 

 

정초부터 품을 팔러 단짝과 간 지하철역

통로 벽 서해 포구 사진전이 한창이라

게인 양 옆걸음질로 나무 액자 닦는다

 

낯익은 소연평도 흰 집 앞에 멈춰 선다.

뭍에서 만나려고 깜짝대며 여기 왔나

맞잡은 창문 곁에서 시시덕여 속삭인다

 

안개비 배 터지게 얻어먹은 추억담(談)을

냉랭한 겨울바람 눈치 보며 떠나보내고

흙물 뺀 저녁 시간에 데면데면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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