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 未足與議也
사어지도이치악의악식자는 미족여의야니라
선비가 도에 뜻을 두면서도 나쁜 옷이나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물어 의논할 수 없느니라
-구문해설-
1. 士志於道 : 선비(士)가 道(길 도) 에(於~에) 뜻(志)을 두다
→ 道(길 도) 사람이 가야 할 길, 진리 탐구
2. 而(말 이을 이) 접속사로서 '그런데'
3. 恥惡衣惡食者 : 헐한 옷( 惡衣) 조악한 음식( 惡食)을 부끄러워(恥)하는 자(者)
4. 未足 : 동사 의(議: 논의할 논) 앞에 쓰여 부정적 판단을 나타내는 부사로 쓰였다. '~할 가치가 없다', '~할 수 없다'
5. 與(더불 여) : with정도에 해당한다. 뒤에 之(대명사 지)를 보충하면 좋다. 그런자와 더불어
6. 議(의논할 의) : 대사(大事)를 의논하다.
7. 也(어기사 야)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낸다. 마침표에 해당한다.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 사법고시를 단 번에 패스한, 그야말로 굴곡없는 삶을 살아온 귀공자 스타일의 어느 정치인이 보궐선거에 나섰다.
시장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노파의 갈쿠리같은 손으로 만든 찰밥을 거침없이 받아 먹고 수구레 국밥으로 저녁을 때우는 어느 정치인의 모습을 보았다.
수십 년 전, 내가 그 동네와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먹어 본 음식이다.
그닥 호감이 가지 않는 거친 음식이인 걸 내가 안다
그래서 그 지역 주민들은 그를 더불어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보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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