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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십륜경(大方廣十輪經) 4. 관정유품(灌頂喩品)-사경:혜명-

작성자월공스님(천인)|작성시간06.01.23|조회수241 목록 댓글 0
대방광십륜경 (大方廣十輪經)

대방광십륜경(大方廣十輪經, K-58 7권 p.663, T.410 13권 p.681 역자미상)은 지장십륜경의 이역본이다. 이 경의 범명(梵名)은 das'a-cakra-ksiti-garbha-sutra 이고 서장명(西藏名)은 hdus-pa chen-po-las sahi-snin-pohi hkhor-lo-bcu-pa 이다. 방등부(方等部)에 속하며 북량(北?)에서 번역되었으나 역자(譯者)는 알려지지 않고 모두 8 권 15 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광십륜경(方廣十輪經)> 또는 <십륜경(十輪經)>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의 공덕(功德)과 열 가지의 불륜(佛輪)과 삼승(三乘)의 십종의지륜(十種依止輪)에 의한 십악업(十惡業)을 짓지 말 것 등을 설한다. 총 8권 15푼으로 구성되어 있다. 번역본으로는 동국역경원의 한글대장경 194책 “대방광십륜경외(p.1)”에 록되어 있다.
인터넷에 는 지장십륜경에 밀려 경의 이름도 널리 통용되지 않았었다. 원문은 지장십륜경에 비해 완벽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큰 차이는 없으며 오히려 동국역경원의 한글 번역본은 지장십륜경 번역이 많은 오류가 발견되는데 비해 유려한 문장으로 잘 번역되어 있어 지장행자들이 독송하기에는 대방광십륜경이 훨신 좋다. 인터넷에서 볼 서 있었던 것은 영선사 카페에서 활동중인 혜명거사님이 2005년 4월부터 5월까지 동국역경원 본을 사경하여 카페에 올려놓은 것이 최초이다. 많은 양을 신심으로 사경하여 주신 혜명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널리 유포되어 지장신앙 고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영선사-

[경전] 대방광십륜경 (大方廣十輪經) 4. 관정유품(灌頂喩品)
번호: 169 글쓴이: 혜명
날짜 : 2005.05.10 13:57
대 방 광 십 륜 경 (大方廣十輪經)

< 역 자 미 상 >

- 불기 2549년 (05년) 4 월 지장도량 영선사 지장행자 혜명 사경 -







4. 관 정 유 품 (灌 頂 喩 品)



선남자야, 비유컨대 관정찰리대왕(灌頂刹利大王)은 비밀하고 중요한 모든 법과 수호해야 할 일들을 모두 다 준비한 후에 여러 궁중 사람들과 채녀(?女)들에게 둘러싸여 오욕을 즐기고 방일(放逸)하고 자재롭게 놀며 육근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쾌락을 누리나니, 이것을 관정찰리대왕의 제육륜(第六輪)이라고 하느니라.

이 육륜으로 인하여 외부의 모든 원수나 적을 항복받고 자기 나라를 더욱 유익하게 하며, 수명도 연장하게 되었느니라.



족성자야, 여래 세존과 모든 보살마하살과 성문(聲聞) 대중들이 잘 방어하고 보호하여 두려워할 것이 없게 되었으니라.

그때 여래께서 초선. 제이선. 제삼선 나아가 제사선에 이르기까지 선정에 들어갔으며, 또 공처(空處). 식처(識處). 불용처(不用處).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어 갔고, 모든 부처님께서 수행하신 삼매에 빠짐없이 모두 들어갔느니라.



그때 여래께서 삼매에 들어가고 나서 헤아릴수 없는 억 나유타(那由陀)와 같이 많고 많은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人非人)등과 아귀. 비사사. 부단나(富單那). 가타부단나(迦?富單那)등이 추악한 마음을 품고 생각마다 사납고 모질며 중생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으므로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후세(後世)는 없다고 단정하여 말한다.



그러다가 저들은 내가 모든 부처님께서 수행하셨던 삼매(三昧)에 들어간 것을 보고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삼보에 대해서는 최상의 훌륭하고 성대한 경지를 얻었다 하여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환희하며, 존중하고 공경하면서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하느니라.

그리하여 모든 악(惡)을 여의고 마음 속으로 잘못을 뉘우치면서 여러 가지 종류의 한량없이 많은 업장(業障). 번뇌장(煩惱障). 법장(法障)이 한 찰나경에 남김없이 소멸되고, 모든 공덕과 지혜를 얻어 원만하게 갖추며, 생사(生死)를 등져 여의고 열반으로 나아가며, 모두가 하나같이 불법을 보호하여 지키나니, 이것을 여래의 제육륜(第六輪)이라고 하느니라.




여래께서 이러한 제 육륜을 성취했기 때문에 선정(禪定). 해탈(解脫). 삼마발제(三摩拔提)로 중생들의 번뇌를 끊고 이 지혜로써 모든 번뇌를 소멸하여 안온한 곳에 이르고 두려움까지도 없게 하였으며, 높고 크고 뛰어난 선인(仙人)들이 굴렸던 깨끗한 법륜을 굴리지만, 사문(沙聞). 바라문과 여러 마왕(魔王)과 범왕(梵王)같은 이는 이 법륜을 굴리지 못하므로 나는 모든 외도와 괴로움을 주는 원수와 적들을 모두 항복받고 사부 대중 앞에서 사자후로 설법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관정찰리대왕은 네 부류의 군대(四兵:馬. 車. 象. 步兵)를 거느리고 자기 나라의 성읍(城邑). 촌락. 동산(園樹). 밭. 연못. 샘물. 계곡. 언덕. 시내와 넓은 들판을 두루 순찰하고, 또 자기 나라안에 있는 산업체를 두루 돌아 볼때에 만약 그런 처소에 의심스럽고 두려운 적군의 원수와 도적이 있을 듯하면 찰리대왕은 문득 그곳의 사정에 따라 마음이 같은 사람을 배치하여 모든 원수와 도적을 방어하게 하고 자기 나라를 잘 수호하여 모든 백성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나니, 이것을 찰리관정대왕의 제 칠륜(第七輪)이라고 하느니라.

이 왕은 이러한 힘으로 밖에 있는 모든 원수와 적(適)을 남김없이 항복받고 자기 나라를 늘리고 이익되게 하며 수명도 길어지게 하느니라.



이와 같이 족성자(族姓子)야, 여래. 세존은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법안(法眼)을 열어 보여서 만일 탐욕의 마음이 있으면 그 탐욕의 마음을 사실 그대로 알게 하고 성내는 마음도 사실 그대로 알게 하며, 어리석은 마음에 대해서도 사실 그대로 알게 한다.

또 중생들의 여러 가지 번뇌와 갖가지 병을 알아서 그들이 행하는 바에 따라 사실 그대로 알게 한다.

여래는 이와 같은 처소에서 모든 방편. 정진. 세력으로써 여러 중생들의 유사한 근기에 따라 선정의 묘한 약으로 중생의 번뇌를 제거하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탐욕과 애욕이 많으면 부정관(不淨觀)으로써 가르치고, 만약 어떤 중생이 네 가지 범당(梵堂)으로써 다스릴 수 있는 이가 있으면 네 가지 범당을 가르쳐 닦게 하며, 만약 매우 어리석은 어떤 중생이 있으면 그에게 인연(因緣)에 대하여 관찰하게 하고, 만약 어떤 중생이 수식(數息)을 닦아야 하면 그에게 수식관을 닦게 하며, 만약 어떤 중생이 세가지 해탈문(解脫門)을 닦아야 하면 그에게 세가지 해탈문을 가르쳐 주고, 만약 어떤 중생이 마땅히 선정을 닦아야 하면 그에게 선정을 가르쳐 주며, 만약 어떤 중생이 무색선정(無色禪定)을 닦아야 하면 나는 그에게 무색선정을 가르치며, 나아가 수능엄삼매로써 모든 중생들의 번뇌의 병을 끊으려는 이에게는 곧 그에게 수능엄삼매을 닦게 하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중생들이 네 가지 마군의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중생이 자재(自在)함을 얻어 인천의 도(人天道)를 끊게 하기 위해서이며, 또 모든 중생들이 악한 세상에 들어가서 삼보의 종자를 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선남자야 여래는 능히 모든 곳에 이를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나니, 이것을 여래의 제 칠륜(第七輪)이라고 하느니라.

여래는 이와 같은 제 칠륜을 증득했기 때문에 안온한 경지에 이르러 두려움이 없나니, 높고 크고 뛰어난 선인(仙人)은 능히 이 법륜을 굴리지만, 모든 사문. 바라문과. 여러 마왕. 범왕 등은 이 법륜을 굴리지 못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외도와 원수. 적들을 항복 받고 사부대중 앞에서 사자후로 설법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관정찰리대왕은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전생의 종성(種姓)과 어릴때 소꿉장난하며 놀던 곳과 그밖에 여러 가지 목욕하던 일, 품에 안겨 젖 먹던일, 손톱과 발톱을 깍던 일, 사지에 안마를 받던 일과 나아가 장난으로 재와 흙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던 일들을 기억하고는 한량없는 갖가지 기술을 배워 익히고, 다른 나라에 가서 밤낮없이 그곳에 머물러 살면서, 그 나라 왕과 여러 대신들을 공경히 섬기고 아울러 태자가 되어 왕위에 오르며, 대왕이 되어서는 모든 즐거움을 받으면서 자유 자재로 걸림없이 행동하느니라.

그때 여러 방향과 사유(四維) 상하에서 커다란 음성으로 게송을 지어 찬탄하고, 언제나 바른 법으로 나라를 잘 다스려 중생들을 괴롭게 하지 않으며 국토를 보호할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것을 찰리관정대왕의 제 팔륜(第八輪)이라고 하느니라.

나는 이와 같은 제 팔륜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이때 관정찰리대왕은 모든 외도(外道)와 원수. 적(敵) 들을 항복받고 자신의 수명을 보호하여 증장(增長)시키느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야

여래 세존께서도 대중들 가운데 있으면서 전생의 인연(宿命因緣)을 관찰하나니, 즉 일생. 이생. 삼생으로부터 한량없는 백. 천. 억생에 이르기까지를 생각하고, 혹은 성겁(成劫). 괴겁(壞劫)으로부터 나아가 무량억겁(無量億劫)동안의 모든 성괴겁(成壞劫까지를 기억하느니라.

과거에 나는 저곳에 살았고 이러한 종성(種姓)이었으며, 이름은 이러했고 살았던 곳은 이러하며, 이같은 음식을 먹고 살았고 이같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받았다.

또 이만치 오래 살았고, 이같이 머물렀으며, 수명이 다하고 나서는 저곳에서 죽어 이곳에 와서 태어났고, 또 이곳에 죽어서 저곳에서 다시 태어났으며, 이러한 저 모든 모습과 모든 방소(方所)등 여러 종류별로 과거 일들을 다 알게 되나니 이것을 여래의 제 팔륜(第八輪)이라고 하느니라.

여래께서 제 팔륜을 성취하셨으므로 그 공덕 때문에 안온(安穩)한 곳에 이르게 되고 두려워할 것이 없게 되었나니 높고 크고 훌륭한 선인은 이러한 법륜을 굴리지만, 모든 사문. 바라문과 여러 마왕. 범왕은 이 법륜을 굴리지 못하므로 나는 외도와 원수. 적들을 남김없이 항복받고 사부대중 앞에서 사자후로 설법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건대 관정찰리대왕은 자기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그 근원(根源)과 종성. 권속에 대하여 다 알고 있으며, 용맹한가, 건강한가, 또는 어떤 종류의 기술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으며, 가난한지, 부유한지, 단정한지, 추하고 더러운지에 대하여 모두 알고 있다.



나아가 죽을 때에도 혹 자신의 업으로써 목숨이 다하여 죽었는지, 또는 국가의 법을 어겨 형벌을 받고 죽었는지, 혹은 서로 다투다가 죽었는지를 알며, 혹은 매를 맞고 죽었는지, 감옥에 갇혀서 죽었는지, 또는 기술을 배우다가 죽었는지, 전쟁을 하다가 죽었는지, 서로 투쟁을 하다가 죽었는지를 알며, 혹은 재물 때문에 죽었는지, 애욕에 빠져 죽었는지, 분노 때문에 죽었는지, 기갈(飢渴)로 인하여 죽었는지를 알며, 혹은 자기에게 허물이 있어서 죽었는지, 늙어서 죽었는지, 장성한 청년이었을때에 죽었는지, 어린나이에 죽었는지를 알며, 혹은 착은 일을 하다가 죽었는지, 악한 일을 하다가 죽었는지, 이와같이 모든 죽은 사람의 죽게 된 인연과 그 본말(本末)에 대하여 생각하는 대로 낱낱이 다 아느니라.




또 어떤 중생이 착한 인연을 닦아서 하늘에 태어나려고 하는지, 어떤중생이 악한 인연을 닦아서 악한 세계(惡趣)로 가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대로 아느니라.

그렇게 다 알고 안 뒤에 나는 몸의 선행(善行)닦고 말의 선행을 닦고 뜻의 선행을 닦으며, 나는 항상 방편으로 보시를 닦느니라.

그리하여 모두 조복(調伏)받아 이러한 행위를 따르게 하며, 만약 목숨이 끝날때에는 마땅히 천상(天上)에 태어나며, 늘 좋은 세계(仙趣)에 살고 나쁜 세계를 멀리 여의게 하느니라.

이와같이 관정찰리대왕은 몸과 말의 선한 업(業)을 부지런히 닦고 음식. 의복. 코기리. 말. 수레. 침구(臥具). 의약 등 갖가지 필수품을 보시하기 좋아하고, 나아가 급사(給使). 노비(奴婢). 동복(童僕)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시하며, 아울러 머리. 눈. 손. 발 마침내 몸과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버리느니라.

그리하여 살생(殺生). 도둑질(偸盜). 사음(邪淫). 망어(妄言). 악한말. 이간하는말. 기어(綺語). 탐욕. 성냄. 사견을 모두 다 끊어 없애느니라.



관정찰리대왕에게는 다음과 같은 열가지 이익이 있으니

훌륭한 명칭(名稱)을 보호하고,

재업(財業)을 얻으며,

몸의 모습이 미묘하고,

많은 권속을 얻으며,

병과 고뇌가 적고,

권속들이 어질고 슬기로우며,

좋은 세계에 태어날 이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고 친근히 하고 공양하면,

명성이 시방에 퍼지면 모두들 게송을 지어 찬탄하고 칭송하며,

여러 천신(天神)들이 모두 와서 옹호하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천상에 태어나나니, 이것을 관정찰리대왕의 제 구륜(第九輪)이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제 구륜을 성취하고 나서 국토의 경계를 더욱 유익하게 하고 수명을 연장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남자야, 여래. 세존은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다른 사람이 여기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는 것을 사실대로 모두 아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착하지 못한 몸의 업과 착하지 못한 말의 업(口業)과 착하지 못한 뜻의 업(意業)을 짓고 성현을 비방하며, 삿된 견해에 전도(顚倒)되면 이와 같은 삿된 견해의 인연으로 지은 업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악한 세계에 떨어지나니, 혹은 지옥 세계에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축생이나 아귀의 세계에 떨어지기도 하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몸의 선한 업(身善業)과 말의 선한업과 뜻의 선한 업을 지으며, 현성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구족(具足)하게 되면, 이러한 바른 견해의 업을 성취한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좋은 세게에 들어가나니 천상(天上)에 태어나게 되는데 하늘 세계에 태어나거나, 혹 인간 세계에 태어나도 모든 번뇌가 다 없어지느니라.




이와 같이 여래께서는 중생들의 여러 가지 업장의 인연을 잘 알기 때문에 여래가 여러 중생에 대하여 대자 대비한 마음을 일으켜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세 가지 신통(神通)을 나타내어 저 중생들이 세간과 출세간(出世間) 의 믿음에 편안히 머물게 하느니라.

어떤 것이 세 가지 신통인가 하면,

첫째는 신통력(神通)이요

둘째는 설법(說法)이요,

셋째는 남의 마음을 아는것이니, 이 세가지 신통으로써 모든 중생들을 세간과 출세간의 믿음에 안치(安置)하여 여러세계의 온갖 중생(有爲)이 생(生)을 받는 모든 일을 다 해탈하게 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여래의 제 구륜(第九輪)이라고 하느니라.

여래께서는 이와 같은 제 구륜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안온한 곳에 이르러서 두려울 것이 없게 되셨으니, 높고 크고 훌륭한 선인은 이런 법륜을 굴리지만, 모든 사문, 바라문과 여러 마왕, 범왕은 이런 법륜을 굴리지 못하엿으므로 나는 모든 외도와 그밖에 원수 적(敵)들을 항복받고 사부 대중 앞에서 사자후로 설법을 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관정찰리대왕은 사천하(四天下)의 모든 중생들 중에 병으로 괴로워하는 이를 위하여 왕위를 버리고 갖가지 향을 넣어 끓인 물로 목욕하고 머리를 감고 나서 깨끗한 옷을 입고 단정히 앉아서 모든 중생들이 병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제거 하여 해탈시킬 것을 생각한다.



이와 같이 관정찰리대왕은 꽃과 향과 영락(瓔珞), 그리고 수많은 기악(伎樂)으로 모든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에게 모두 공양하여 마치면, 그들은 각각 서로 말하기를

“이와 같은 관정찰리대왕은 여러 가지 많은 공덕이 있어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되었으며 이 사천하를 다스리고 있으니 우리들이 마땅히 이 왕을 받들어 나라와 정사를 다스리게 해야 한다.” 고 하느니라.

그때 모든 천제(天帝)들에서부터 마후라가 등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이 말하면서 이 왕을 옹립하여 사천하를 다스리게 하면, 그때 찰리대왕(刹利大王)은 일곱가지 보배를 만족하게 갖추고서 사천하를 다스리게 되는데 전륜성왕의 아들 천 명은 모두 용맹하고 건강하며, 단정한 모습을 원만하게 갖추었으므로 밖에서 침략하는 적들을 항복받고 사해(四海)에 유순(遊巡)하며, 천하의 모든 대지를 고루 다니면서 귀양을 보내거나 벌을 주거나 칼이나 매로 해를 가하지 않고도 법대로 다스려 그들을 다 교화하며 칙명을 잘 받들게 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전륜성왕의 제 십대륜(第十大輪)이라 하느니라.

이러한 힘 때문에 전륜성왕은 사천하와 팔만 사천 작은 섬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 살고 있는 중생들에게 모든 착한 법을 닦게 하여 건립(建立)하지 못함이 없게 하며 몸을 수호하고 수명을 증장(增長)하게 하느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야,

여래께서도 처음 발심한 이래로 자신의 신명(身命)에서부터 다른 이의 몸에 이르기까지 가지고 있던 번뇌와 갖가지 질병을 모두 선정(禪定)의 깨끗한 물로 씻고 목욕시키며, 여실(如實)한 법과 대자대비(大慈大悲)로 그 머리를 감기고 부끄러움의 옷(慙愧衣)을 입혔느니라.

시방의 여래께서는 선정의 지혜력(智力)과 큰 정진의 힘과 한량없는 방편. 결정된 뜻으로 관찰하여 모든 중생들의 번뇌와 갖가지 허물과 근심을 소멸시키려고 하느니라.

불.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시는 분이시며, 크게 지혜있는 분이시며, 복덕으로 장엄한 법의 그릇이고, 세가지 해탈문(解脫門). 네가지 무소외(無所畏). 여래의 십력(十力). 열여덟 가지 불공법(不共法)을 지녔으며, 모든 지혜의 그릇과 대비(大悲)로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느니라.



부처님은 커다란 상주(商主)로서 한량없는 고통속에서 괴로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열반의 즐거움을 주며, 그들의 원력(願力)을 더욱 키워주고 그들로 하여금 만족스럽게 하며, 등정각(等正覺)을 이루고 최상의 법왕(無上法王)이 되게 하느니라.

복덕이 이와 같고 지혜를 구족(具足)하였으며, 용맹 정진하여 사실대로 바르게 관찰하여 네 가지 진리(四眞諦:苦. 集. 滅. 道)를 분명하게 깨달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였으니. 이것을 모든 번뇌의 근본을 다 끊어버린 제 십법륜(第十法輪)이라고 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저 전륜성왕이 사천하를 자유자재로 유의(遊戱)하는 것과 같이 여래 께서도 또한 이처럼 네 가지 선정에서 마음대로 자유자재할 수 있으시고, 사무색정(四無色定)을 증득하셨으며, 사범당(四梵堂)을 닦으시고 사변재(四邊材)를 갖추셨으며, 사제(四諦). 사무소외(四無所畏). 십력(十力). 열여덟 가지 불공법을 바르게 관찰하여 모든 지혜가 생겨 자재(自在)한 힘을 얻으셨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전륜성왕이 일곱가지 보배를 구족한 것처럼 여래. 세존께서도 일곱 가지 깨달음을 갖추심이 이와 같느니라.

선남자야, 전륜성왕이 천명의 아들이 있는 것처럼 여래께서도 또한 모든 성문과 여러 큰 제자들이 있으니, 교진여(?陣如)가 그 처음이 되고 수발타라(首拔陀羅)가 맨 나중이 되느니라.

참으로 내 제자들은 부처님의 입을 따라 나왔으며, 법으로부터 변화해 나와서 모든 번뇌를 끊고 용맹 정진하며, 네 가지 범당(梵堂)을 닦음이 마치 네 부류의 군대(四兵)가 마군과 원수를 항복받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전륜성왕이 사천하에 왕이 되어 팔만 사천 작은 섬들을 다스릴때 모두 그의 말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처럼 여래 세존께서도 백억의 염부제(閻浮提)와 백억의 구야니(瞿耶尼), 백억의 불우체(弗于逮), 백억의 울단왈(鬱單曰), 백억의 해수(海水), 백억의 수미산왕(須彌山王), 백억의 사천왕, 나아가 백억의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 백억의 철위대철위산(鐵圍大鐵圍山)이 있다

이 부처님의 국토는 넓고 크며 한량없이 많지만 모두 여래의 교화를 따르나니, 이것을 여래의 제 십륜(第十輪) 이라고 하느니라.



여래께서는 이와 같은 제 십륜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만약 오탁악세(五濁惡世)에 모든 불법과 공덕이 없어진 곳에 살면서 성인의 일곱가지 재보(財寶)와 지혜로운 사람을 떠나 사는 이가 있으면 그들을 위하여 모든 근심으로 덮인 것을 끊어버리고 세 가지 악한 세계를 소멸하며, 나아가 후세에 무명(無明)으로 캄캄해진 모든 세간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열 가지 악한 업을 짓고 악으로 더불어 서로 화합하며, 다섯 가지 거스르는 (五逆)죄를 짓고 바른 법을 비방하며, 모든 선(善)을 여의고 불선(不善)한 근본에 물든 수많은 중생들까지도 모두 구제하느니라.

나는 이와 같이 열 가지 법륜을 성취하였으므로 안온한 곳에 이르러 두려움 없음을 증득하였나니, 높고 크고 훌륭한 선인(仙人)은 법륜을 굴릴 수 있지만, 모든 사문. 바라문과 여러 마왕이나 범왕은 그 법륜을 굴릴수 없으므로 나는 모든 외도와 원수. 적들을 항복받고 금강(金剛)처럼 단단한 지혜로써 중생들의 모든 번뇌를 깨뜨릴 수 있으며, 삼승(三乘)에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게 하고 사부대중 앞에서 사자후로 설법하느니라.



그때 보살마하살과 여러 성문과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아귀(餓鬼). 비사사. 인비인(人非人) 등이 모두 “훌륭한 일이다.” 라고 외치면서 여러 가지 꽃비를 내리고 갖가지 보배비(雜寶雨)를 내리며, 의복비(衣服雨)를 내리고 미묘한 향기의 비(妙香雨)를 내렸으며 모든 대지(大地)는 다 함께 진동하였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십륜경(十輪經)>을 설하실 때에 그 법회에 모인 대중들 가운데 팔만 사천억 백천나유타의 수효처럼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생멸 없는 법인(無生法忍)을 얻었으며, 또 한량없는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선정과 인욕다라니(忍辱陀羅尼)를 얻었고, 또 보리심(菩提心)을 내지 못한 한량없는 중생들이 이때 모두 발심하여 불퇴전의 경지(不退轉地)에 머물렀다.

그때 또 한량없는 대중들이 수다원(須陀洹). 사다함(斯陀含). 아라한(阿羅漢)이 되었으며 차례대로 사문과(沙門果)를 닦고 배워 증득하였다.




 

배경음:범종소리 효과음
저장: 사이버 지장신앙의 성지를 꿈꾸는 오봉산 영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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