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작가, 소설가, 시인.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등대 건축 기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867년, 가업을 잇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과 대학에 진학했으나 문학을 포기할 수 없어서 법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변호사가 된 후, 결핵이 악화되어 요양차 유럽 각지로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이러한 여행경험이 훗날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작품으로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의 소설과 <당나귀와 함께 한 세벤느 여행> 등의 기행문, 많은 에세이 등이 있다. 44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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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 년 넘게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해양소설의 고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18세기를 배경으로 지주와 의사가 해적들과 싸우면서 무인도에 묻힌 보물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보물섬>은 그 짜임새와 박진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교묘한 전개라는 면에서 어떤 모험 소설보다도 앞자리에 놓인다.
투박한 해적들의 노래, 사과 통, 존 실버의 앵무새, 방향을 가리키는 해골등 적재적소에 배치된 여러 가지 장치들도 스티븐슨의 뛰어난 이야기 구성 능력을 보여준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실버, 어리숙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트렐로니, 침착하게 일행을 이끄는 의사 리브시, 모험 속에서 용기를 배우는 짐, 그리고 비중이 별로 크지 않은 해적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이야기 속에서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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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려 스코틀랜드의 고향의 오두막집에서 보내다가 양아들에게 지루함을 달래주려 어떤 섬의 지도를 정교하게 그렸고 그 지도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 ‘보물섬’입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소년들을 위한 이야기로 9월의 어느 쌀쌀한 아침 활활 타오르는 불 옆에서 비가 창문을 두드려 대는 소리를 들으며 쓰기 시작했습니다.
존 실버는 힘, 용기, 재치, 다정다감한 면은 있지만 고귀함을 빼버렸고, 앵무새는 로빈슨 크루소에게 속했던 것이 틀림없고, 해골섬은 에드거 앨런 포로부터 전달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말뚝 울타리는 ‘마스터 맨 레디’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아요. 그들은 떠나면서 시간의 모래밭에 자취를 남긴 것이지요. 다른 사람을 위한 발자취 말입니다. 나는 15일동안 달라붙어 15장을(章)을 써냈어요.
이야기는 지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그 땅에서 자랍니다. 상상의 땅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지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