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교육에 반드시 포함시키고자 하는 내용 2가지와 그 이유
내가 내 두손녀에게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생각했을 때 다음 두 가지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고 싶습니다.
첫째 조종 및 착취 관계를 피하고 건강하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입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가: 워싱턴 주 성교육 지침에 명시된 것처럼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법과 타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법을 가르칠 것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나를 고립시키려 하는 행동이 곧 학대의 시작일 수 있음을 인지하게 하고 또래 압력을 거절하거나 자기주장을 명확히 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교육하고 싶습니다.
왜 포함되어야 하는가: 두 손녀가 자라면서 겪게 될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성교육은 단순히 생물학적 지식을 넘어서 자신을 보호하는 힘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부당한 요구에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진정으로 안전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일상 속 대화를 통한 배려와 책임감의 가치입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가: 성에 대한 훈계나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배려 존중 사랑 책임감이라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입니다.
왜 포함되어야 하는가: Walsh의 지침에서 강조하듯 부모와 자녀 모두 편안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대화하는 환경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성에 대해 호기심이나 고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부모를 떠올리고 숨김없이 대화할 수 있으려면 평소 짧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성은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2. 출석 수업 소감문
본 출석 수업을 통해 성교육이 단지 신체적 변화나 피임법을 가르치는 좁은 의미의 지식 전달이 아니라 건강한 인간관계와 자아 존중감을 기르는 전인교육이라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태아기와 영아기(0~2세)의 발달 과정이었습니다. 아이가 부모와의 부드러운 스킨십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성 발달과 정체성 형성의 기초가 다져진다는 내용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현재 딱 이 시기(0~2세)를 지나고 있는 두 손녀와 맺는 매일의 일상적인 교감과 애착 형성이 훗날 아이들이 가지게 될 건강한 성 가치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배우며 조부모로서의 깊은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둘째는 수업 중 인상깊었던 내용은 학대의 시작은 고립시키기라는 통찰이었습니다. 성폭력이나 착취가 단순히 물리적 힘의 우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 내에서 피해자의 심리적 지지망을 차단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점은 성상담과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수업은 성교육을 아이가 크면 언젠가 가르쳐야 할 불편한 숙제에서 지금 당장 아이와 맺는 올바른 관계 맺기와 애착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일상으로 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생물학적 차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책임감 있게 사랑하는 법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나가고자 합니다.
참고문헌
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성교육과 성상담, 하혜숙 정환욱저 (2022)
2. 미국 성 정보 교육위원회 (SIECUS) (2004),
Guidelines for Comprehensive Sexuality Education
3. 미국 워싱턴주 (2005) Guidelines for Sexual Health Information and Disease Prevention
4. 시공사 10대들의 사생활 데이비드 월시저 곽윤정역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