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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다

작성자김종률|작성시간15.02.04|조회수95 목록 댓글 0

 

 

누가

너희를 이곳에 불렀는가?

 

더 높이 오르려는

은밀한 욕망인가?

더 멀리 굽어 보려는

오만한 시선인가?

 

아니다

너희를 이곳에 부른 것은

푸른 하늘이다

마른 바람이다

마지막 꽃잎을 떨구는

들꽃의 몸부림이다

 

들었는가?

은빛 떨림으로

햇살 한 자락 털어내는

자작나무의 속삭임

 

2009.10.16

 

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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