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기운 켜켜이 쌓인
본관 한 귀퉁이
벽난로에 불을 지핀다.
태고의 신성처럼 불꽃이 타오르고
나는 그 불꽃에
음습한 몸을 말린다.
따뜻한 기운처럼 번지는 희열
쌓아 둔 장작 만큼이
남아 있는 내 생임을 직감한다.
오늘 하루
불꽃처럼 살았다.
2011. 9. 13
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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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기운 켜켜이 쌓인
본관 한 귀퉁이
벽난로에 불을 지핀다.
태고의 신성처럼 불꽃이 타오르고
나는 그 불꽃에
음습한 몸을 말린다.
따뜻한 기운처럼 번지는 희열
쌓아 둔 장작 만큼이
남아 있는 내 생임을 직감한다.
오늘 하루
불꽃처럼 살았다.
2011. 9. 13
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