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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깐

작성자blue-sky(조일)|작성시간26.06.09|조회수10 목록 댓글 0

           더우니깐

 

세 할매가 더운 여름날 해외로 피서여행을

가기로 하고는 각자 꼼꼼히 준비물을 챙겨서

공항에서 약속시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나온 두 사람이 은근히 자랑을 하는데

 

"난 부채를 3개 준비 했다우!" 하니

 

"난 말이유 부채보다 더 시원한 거 이거라우!"

하면서 얼린 생수병 큼직한 것 세병을

가방에서 꺼냈습니다.

 

두 할매들이 잠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멀리서 힘세 보이는 세 번째 할매 한분이

아주 커다란 문짝을 등에 짊어지고

힘들게 걸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아니. 할매 왜 무거운 문짝을 지고 나왔슈?”

하자 아주 자랑스런듯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 더울 땐 말이여~ 뭐니 뭐니 해도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자야 잠이 잘 오고

잠자리도 편안한 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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