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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다니엘 14장 묵상

작성자jjr71|작성시간19.04.11|조회수50 목록 댓글 1

먼저 본문을 공동번역에서 옮기면 (다니엘 14장 23절 이하)
23 그 당시 바빌론에는 큰 뱀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또 이것을 숭배하였다.
24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것도 사람이 구리로 만든 것이라고 하겠느냐?
보아라, 저렇게 살아 있으면서 먹고 마시고 하지 않느냐? 그 뱀을 살아 있는 신이 아니라고 할 작정이냐? 그러니 저 뱀을 숭배하여라."
25 다니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나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숭배할 뿐입니다. 그분만이 살아 계신 하느님이십니다.
폐하, 폐하께서 허락하신다면 내가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 그 뱀을 죽이겠습니다."
26 왕은 그렇게 해보라고 허락하였다.
27 다니엘은 역청과 비계와 머리털을 한데 섞어 끓여가지고 여러 덩어리로 만들어 뱀에게 먹였다. 뱀은 그것을 먹자 곧 죽어버렸다. 다니엘은 왕에게 "저것이 폐하께서 숭배하시던 뱀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굳이 공동번역에서 옮긴 이유는 구리뱀이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새 번역본에는 그런 말이 없다.
출애굽기에서 구리뱀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하느님께 불평했던 사람들이 뱀에게 물리자 높이 달린 구리뱀을 쳐다보고
병이 회복되었다는 잘 아시는 내용인데요.
이 구리뱀이 장대에 높이 달린 모습을 예수님께서는 나도 그렇게 높이 달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십자가상의 예수님과 동일시 했는데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 매달려 죽으셨다는 의미는
바로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으로 인해 사탄마귀인 뱀이 예수님께 패했다는 뜻으로
사탄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꼴이나 같은 뜻이겠죠.
이 구리뱀이 역청과 비계(굳기름)와 머리털을 먹고 죽었다고 했는데요
각각 그 의미를 묵상해보면요
머리털의 의미는 아마도 요한 묵시록 6장 12절에 보면요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내가 보니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는 검은 머리털로 짠 천처럼 검게 변하고
달은 온통 핏빛으로 변하였습니다. 묵시 6,12
해는 검은 머리털로 짠 천처럼 검게 변했을때 즉 마지막 종말 때 사탄이 없어짐을 말하는 듯 하고요
비계는 돼지고기의 대표적 부위 다음 구절로 보아
굴무덤 속에 들어가 살며 으슥한 곳에서 밤을 지내는 것들, 돼지고기를 먹고 부정한 음식을 그릇에 담는 것들, 이사 65,4
돼지는 굽은 두 쪽으로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레위 11,7
즉 부정한 온갖 죄를 의미하는 듯 하고요.
역청의 의미는 다음의 구절로 보아
에돔의 모든 개울은 역청이 되어 흐르고 에돔의 모든 먼지는 유황이 되며 그 땅은 타오르는 역청바다가 된다. 이사 34,9
그런데 시띰 골짜기에는 역청 수렁이 많았는데,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은 도망치다가 거기에 빠졌고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쳤다. 창세 14,10
역청의 의미는 영원한 죽음이나 멸망에 이르게 하는 어떤 것으로 보아 사도 바오로가 강조했던 죽음의 독침을 의미하는듯 하구요.
해가 검은 머리털처럼 변했을 때 즉 종말 때 그 모든 죄악으로 인해 결국 영원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명이 예수님의 재림으로 끝난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물론 다니엘은 예수님을 예표하구요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 그 뱀을 죽이겠다는 말은
비폭력적 방법 즉 그 정반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철처히 매맞고 못 박히시고 폭력을 오히려 당하심으로
즉 우리의 철저한 밥이 되심으로써 사탄을 멸망시키겠다는 말씀이시겠죠.
나머지 비유는 잘 아시겠지만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면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게 한 군중은 율법학자들을
이 때 왕은 빌라도를 사자는 다음구절로 보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악마가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1베드 5,8
사탄을 의미하며 사자굴은 십자가형을 사자굴에서의 구출은 부활을 의미하구요
결국은 사자밥이되는 것은 다니엘이 아니라 군중이 되죠. 


 


참고할 새 번역본을 올려드립니다.
23 그곳에 큰 뱀이 하나 있었는데 바빌론인들은 그것을 숭배하였다.
24 임금이 다니엘에게 “너는 이분께서 살아 계신 신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이분께 경배하여라.” 하고 말하자,
25 다니엘이 대답하였다. “저는 주 저의 하느님께만 경배합니다. 그분께서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임금님, 저에게 허락을 내려 주십시오. 제가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서 저 뱀을 죽이겠습니다.”
26 임금은 “너에게 허락을 내린다.” 하고 말하였다.
27 다니엘은 역청과 굳기름과 머리털을 가져다가 한데 끓여 여러 덩어리로 만들고 나서, 그것들을 뱀의 입 쪽으로 던졌다. 뱀은 그것들을 먹더니 터져 죽었다. 그러자 다니엘이 말하였다. “보십시오, 여러분이 숭배하던 것을!”
28 바빌론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몹시 화가 나서 임금을 모반하여 말하였다. “임금은 유다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벨을 부수고 뱀을 죽이고 사제들을 살해한 것이다.”
29 그들은 임금에게 가서, “다니엘을 우리에게 넘겨주시오. 그러지 않으면 당신과 당신 가족을 죽여 버리겠소.” 하고 말하였다.
30 임금은 그들이 자기를 세차게 다그치는 것을 보고, 다니엘을 그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31 사람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버렸다. 다니엘은 그곳에서 엿새 동안 지냈다.
32 그 굴에는 사자가 일곱 마리 있었는데, 날마다 사람 몸뚱이 두 개와 양 두 마리를 먹이로 주었다. 그러나 그때에는 사자들이 다니엘을 잡아먹게 하려고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33 한편 유다에는 하바쿡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국을 끓이고 빵을 부수어 사발에 담아서 들에 있는 추수꾼들에게 가져가는 길이었다.
34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하바쿡에게 말하였다.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음식을 바빌론으로 가지고 가서 사자 굴에 있는 다니엘에게 주어라.”
35 하바쿡은 “주님, 저는 바빌론을 본 적도 없고 그 굴은 알지도 못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6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하바쿡의 정수리를 붙들더니, 머리채를 잡고 자기 영의 위력으로 바빌론에 있는 그 굴 위에 데려다 놓는 것이었다.
37 하바쿡은 “다니엘, 다니엘!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보내신 음식을 받으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8 다니엘은 “하느님, 당신께서 저를 기억해 주셨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고 나서 다니엘은 일어나 음식을 먹었다. 하느님의 천사는 곧바로 하바쿡을 그의 고장으로 데려다 놓았다.
40 이렛날에 임금은 다니엘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그곳으로 갔다. 굴에 다다른 임금이 안을 들여다보니 다니엘이 앉아 있는 것이었다.
41 임금이 큰 소리로 외쳤다. “주 다니엘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위대하십니다. 당신 말고 다른 분은 계시지 않습니다.”
42 그러고 나서 임금은 다니엘을 끌어 올리고, 그의 파멸을 꾀한 책임자들을 굴속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들은 임금이 보는 앞에서 곧바로 사자들에게 먹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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