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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행복이 찾아오도록 하는 법

작성자jjr71|작성시간19.07.11|조회수67 목록 댓글 0

행복이 찾아오도록 하는 법

 행복이 찾아오도록 하는 법
글쓴이: 송남용


  서울에 사는 잘 아는 분 중에 평생을 고생만하다가 그것
도 모자라 얼마 전에 남편에게 이혼당한 한 여인이 있다.
사람들은 그 분을 가리켜 '팔자가 세다.' '남편 복이 없
다.'고 말하면서 불쌍하게 여긴다. 
  아닌게 아니라 평소의 마음 씀씀이나 부지런함 등으로 보
아서 그 여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을 법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더욱 팔자 운운 하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본다. 그 여인이 그렇게 된 것은
팔자가 세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 여인 자신이 그
런 길을 선택한 결과라고 본다. 
  그 분은 어려서 부모님으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살았다. 아
들을 그렇게 바랬는데 기껏 나온 것이 딸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아, 뭐 하러 나왔어.” “너 같은 것은 있으나 마나여.”
“너 같은 것은 죽든지 살든지.”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며 자라온 그녀였다. 그 여인은 집에서 온갖 좋지
않는 일은 혼자 도맡아 해왔다. 그 가정의 천덕꾸러기였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도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그 여인 자신도 자신을 천덕꾸러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연한 것으
로 여겼다. 그래서 그 여인은 어디를 가나 궂은 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으레 자신이 할 것처럼 생각하고서 해왔다.
  결혼할 시기가 되었다. 여느 사람들 같으면 좋은 사람을 찾
아 결혼하려고 애쓸 것이지만 그 여인은 그렇지 않았다.   
  그 여인은 '나 같은 사람이 누구를 만나든 감지덕지지.'
생각했다. 자신과 같은 천덕꾸러기와 결혼을 해주는 것만으로
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술 중독이나
다름없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하게 된 것이었다.
  술 주정꾼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그 여인의 배우자가 된 것
은 그 여인 자신이 선택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자신은 천덕
스러운 존재이니 누구를 만나도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 원인이다.
  난 귀한 존재이니 반드시 행복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
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나, 난 천한 사람이니 행복하지
못할거야. 라고 생각한 사람은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되어 있다.  인간은 자신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는대로 행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절이 어떠했다고해도 난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야되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해야 한다.
  나는 불행해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나 같은 사람은 행복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도 안된다.
  행복이 찾아오면 이상하다는 듯 여겨서도 안되고 불안해해
서도 안된다.
  불행이 찾아오면 그 불행을 환영하듯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서도 안된다.
  불행이 찾아오면 의연히 맞서 그 불행과 맞서 싸워야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연구를 통해서, 배움을 통해서
노력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행복의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그 신분이 어떠하든, 어떤 환경에서
자랐건, 어떤 모습이건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모두 다 행복할 권
리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반드시 존귀케하신다고 약속하셨다. 지
금도 도우려고 일하시고 계시고, 기다리고 계신다.
  -송남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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