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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그냥 믿기만 해라

작성자jjr71|작성시간19.08.24|조회수59 목록 댓글 0

그냥 믿기만 해라

그냥 믿기만 해라 


어떤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는 거기서 웅장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 바로 밑을
작은 배로 건너게 되었다.
작은 배는 거친 급류속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갔다.
그 여행객은 난간을 꽉 붙들고 서 있었다.
그의 머리속은 온갖 상상으로 가득찼다.
'만약 이 배가 사공의 실수로 급류에 휘말린다면
어떡하지?'
그 동안 다른 승객들은 장엄한 폭포의 모습에 연신
감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 때 잔뜩 겁을 집어먹은 여행객에게 어떤 사람이 다가왔다.
그 남자는 여행객이 왜 두려워하는지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는 여행객의 손을 잡아 끌어 노를 젓는 사공옆으로 갔다.
그리고 사공에게 물었다.
“여기서 노를 저으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배가 뒤집히거나 사람이 다친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아직까지 그런 일은 한번도 없지만
늘 조심하려고 합니다.”
사공과 몇마디 말을 주고 받은 남자가 여행객에게
조그만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혹시 노를 저을 줄 압니까?”
그러자 여행객이 말했다.
“아니오, 저는 전혀 할 줄 모릅니다.”
“당신이 저 사공보다 노를 더 잘 저을 수 없다면 사공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이 여행을 즐기십시오.”
-하늘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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