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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작성자jjr71|작성시간19.11.21|조회수15 목록 댓글 0


부르는 것들이 많아라
부르며 몸부림치는 것들이 많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이 오는 날
눈물 하나 떨어지니
후둑후둑 빗방울로 열 눈물 떨어져라

길 가득히 흐르는 사람들
갈대들처럼 서로서로 부르며
젖은 저희 입술 한 어둠에 부비는 것 보았느냐

아아 황홀하여라
길마다 출렁이는 잡풀들 푸른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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