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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훈련

작성자jjr71|작성시간19.12.27|조회수16 목록 댓글 0

훈련...

인디언들은 어린 아들의 용기를 키워주기 위한 훈련으로
어둠이 짙게 내린 숲에다 아들을 엎어다가 놓아둔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엎고 질주같이 달려 산 속 깊은 숲에
아들을 내려놓고 달려갔습니다.
소리치고 울어보아도 아이는 방향을 찾을 수도 없고
어둠미 깊어 갈수록 짐승소리와 엄습하는 불안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아버지는 달려오는 속도로 돌아갔을거라 생각하니
자신의 발걸음으로 뒤 쫒아 갈 수도 없고............
온 밤을 보내면서 하룻밤이 너무나고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둠과 불안과 싸우며 밤을 지내고
섬광같은 새벽빛이 비춰올때 아이가 본 것은
아름다운 풀과, 맑은 이슬...평화로운 숲의 경치
어슴프레 하지만 어둠속에서 상상했던 자신을 덮치려고
아우성 치던 숲이 아니라는 것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편 우뚝 서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의 아버지였고
그는 그렇게 서서 온 밤을 아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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