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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한 선교사

작성자jjr71|작성시간20.01.03|조회수18 목록 댓글 0

한 청년이 선교사가 될 것을 결심하고, 대학의 신학과정을 마친 후에 선교사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청년은 너무 기뻐서 당장 옷과 구두를 준비하려고 시장에 나갔어요.

그런데 그만 자동차 사고를 당해 부득이 한쪽 다리를 자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의족을 하게 되었지요. 크는 크게 절망하면서 하느님께 이렇게 원망했습니다.

“하느님, 제가 선교사로 나가 당신의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째서 저의 다리를 자르십니까?”

얼마 동안을 그렇게 낙심하고 원망했던 그는,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활동할 선교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설마 나 같은 사람도 받아줄까?’라는 의심을 가지고 신청을 했는데, 다행히 합격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꿈에 그리던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식인종들의 만나게 되었고, 그들에게 잡혀서 먹히기 직전의 큰 위기를 처하게 됩니다.

결국 선교사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의족인 자기 한쪽 다리를 뚝 떼어서 식인종들에게 던져 버립니다. 그런데 자기 다리를 뚝 떼어내는 그 모습을 본 식인종들은 깜짝 놀랐지요. 이제까지 자기 다리를 스스로 잘라 버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조심히 떼어버린 다리를 먹어보니 아무런 맛도 없는 것입니다.

식인종들은 “이 사람은 신이다!”라고 외치면서 모두 선교사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하네요. 선교사는 그때서야 자기의 다리 하나가 잘린 이유를 깨달을 수가 있었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항상 길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렇게 최악의 상황에 놓여 지면 쉽게 포기를 합니다. 이제 더 이상의 길은 없다고 하면서요……. 하지만 우리가 믿고 따르는 주님께서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우리를 좋은 길로 안내해주십니다. 단, 당신의 뜻을 실천하는 경우에 말이지요. 그래서 복음에서도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사랑을 그토록 강조하셨던 주 하느님. 그 하느님께서 강조하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서는 이 세상에서 어려움은 어려움대로 체험할 것이며, 우리 모두의 꿈인 하늘나라에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이 세상의 법칙을 중시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행복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법칙을 중시하고 따른다고 해도, 그 안에 하느님의 계명인 사랑이 없다면 결국은 또 한명의 위선자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한번 찾아보세요. 너무 많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 내가 실천할 사랑은 무엇입니까? 그 사랑을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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