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한 일입니다
나를 위해 누군가 기도해 준다는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뜻한 햇볕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 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로
따스한 웃음으로
나의 아픔을 녹여주십니다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 당신과 같이 기도할 수 있다는것이
누군가
세상의 힘겨움에 떠밀려
고통스럽게 허우적대는 동안
난 더 높은 곳에 서 있는
당신께 날 잡아 달라 손을 내밉니다
그러면 당신은 행여나 놓칠세라
내 두 손 꼭 붙잡으시고
천천히 당신곁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난 이렇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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