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를 원하시던 예수님과 제자들
호수 건너편으로 배를 저어가는 모습을 알아본
많은 사람들이 이고을, 저 고을에서 육로를 통해
먼저 그곳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측은한 마음이 들어
많은 가르침을 해 주셨고 급기야 늦은 시각
모여든 군중때문에 기적을 행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빵을 통한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오병이어의 기적 (마르코6,30~44)이다.
예수님을 그렇게 찾고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신다.
이 빵의 기적은 성체성사를 상징하고 있다.
빵 다섯개는 예수님의 오상(두 손과 두 발, 옆구리)
오십명씩 모인 군중은 세계에 널리 흩어진 교회를 의미한다.
남은 빵으로 가득찬 열 두 광주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성령으로 가득찬 열두제자를 상징하고 있다.
우리에게 빵이 되어주신 주님께서는
오늘날도 그분을 찾아 모여드는 사람들을 측은히 바라보시는 주님은
미사를 통해 당신을 갈망하는 이들을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빵의 기적을 계속하고 계신다.
"그리고 남은 빵조각과 물고기를 주워모으니 열두광주리에 가득 찼으며 먹은 사람은 남자만도 오천명이나 되었다."
남은 빵으로 가득찬 열두 광주리에서 빵을 주워 먹으면 빵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니라 점점 증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빵(밥)이 되시고 난 후 남은 열두광주리 즉 성령으로 가득찬 열두사도는 자기안의 예수님을 전하는데
그것을 무한정으로 전하고 말씀으로 먹이고 해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 삼천명에서 오천명으로 계속 늘어 난다는 거
비록 순교로 그들이 사라진다해도 그 후계자를 통해 또는 베드로서, 야고보서, 유다서, 마태오, 요한복음서를 통해
그 빵(복음)이 먹혀 진다는 거, 땅끝가지 전해지고야 만다는 것이고요
"먹은 사람은 남자만도 오천명이나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구절을 두고 소위 쉽게 말해서 남존여비사상에서 비롯된 관행이라고 하지만
복음서 전반적인 사상이나 복음사가들의 사상에는 남존여비사상이 전혀 깔려있지 않다.
그 예로 사마리아여자, 막달레나마리아, 간음한 여자등등
물론 그럼에도 관행상 그렇게 표현할수도 있지만
여기 문맥에 맞는 관점에서 묵상해보자.
사도행전 4장4절에 다음과 같은 비슷한 말씀이 나오는데
"그런데 그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수효는 장정만도 오천 명 가량이나 되었다."
남자만도 오천명=장정만도 오천명 이 말씀의 의미는 남자만도 오천명이나 되었던 무리들이 이처럼 큰 은혜를 받고도
결국 빌라도에게 십자가에 못 박아라고 위협했는데도 그래서 결국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지만
결국 그들을 모두 용서하시고 그들 모두 구원하셨다는 뜻 즉 완전히 그들의 밥(빵,성체)이 되셨다는 것
특히 남자만도 오천명 = 장정만도 오천명이라는 뜻은 빌라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에게서 더욱 위협을 느꼈다는 것으로 주범이 바로 남자들임을 강조한다고 봅니다.
그 주범들이 모두 용서받았음을 그들의 완전한 밥이 되셨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볼수도 있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물고기의 상징적 의미를 묵상해보면 사람낚는 어부라는 말씀에서 알수 있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말한다.
그렇게 본다면 본문에 물고기 두마리가 희생되는데 두 영혼 즉 우도와 좌도의 본보기를 통해서 십자가의 효력을 말씀하시는데요.
즉 누구든지 아무리 죄가 많아도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공로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요한복음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후에 제자들에게 구운 생선을 집어 주시는데 구운 생선의 의미는
한 영혼즉 예수님당신을 불에 태우듯 희생제물이 되셔서 그들의 먹이가 되셨다는 의미다.
다른 관점에서 물고기를 먹이셨다는 것은 물고기도 살과 피가 있으므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할 수도 있다